음식도 입에 안맞고
장인 장모님도 별로 안좋아 하고..
가서 밥 먹기만 하면 체 해서 더 싫습니다.
왜 싫어하냐구요?
제가 하는 행동을 부정? 하고
예를들면 아파트 주차장에 잠깐 주차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장애인주차공간이 비어 있으면
아무렇지 않게 저기다가 대 놓으라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저는 그렇게 안한다고 하니
그렇게 꽉 막혀서 살면 안되니 어쩌니..
이것보다 더 심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돈..
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돈이 있는데 한달만 쓰고 줄테니
좀 빌려달라고..빌려드렸더니 상황이 좋지 않아서
언제 갚을지 모르겠다고 하시길래
몇백이나 되는돈을 안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또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는 정말 한달안에 갚는다고 돈 빌려달라고..
어쩔 수 없이 빌려드렸는데 갚는다고 하고 안갚은지
3년째..또 몇백이나 되는 돈을
뭐 안받아도 되는 돈인데 항상 약속 안지키고
본인들이 뱉은말들 지키는 모습을 한번도 못봐서
정내미가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중요한 일 아니면 처가에 안가고 있습니다.
특히 돈 관련된건 조금이라도 엮이지 않으려 하고 있구요.
하지만 오늘은 명절이라..조금있으면 가야하는데
벌써부터 속이 뒤틀리고 불편하네요ㅎ
저는 거인적으로 애들 교사를 어려워하는편입니다 아들하나 딸하나 얼굴봐서라도 큰잘못 안하는 이상 교사들 어려워하는 내가 어리석은걸까요?
안가고 싶은 그마음 이해가 갑니다.
갚겠다고 했으면 갚아야죠ㅎ 왜 본인들 딸이 제 눈치를 보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다가 말도 쉽게 못꺼내시고 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
어쩌다가 직장동료 몇명이 은근슬쩍 털어놓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최대한 정제해서 슬그머니.....
근데 말투나 표정 은근히 조심하거나 어색하다던지 다른집이나 먼친척을 들먹인다던지 그럼 거의 처가쪽 아니면 새엄마나 의붓아버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어렵게 조금 털어놓는 몇명도요.
부모를 보면 그자식을안다고
마눌님은 어떨지?
곧 이혼각이군요
그때는 연애할때니 당연히 돈 얘기는 안한거겠죠?
와입은 그런 처가 부모들 먹여살리느라 일만해서
생활력 강하고 성격 좋습니다.
와이프 성격보고 결혼 했구요ㅎ
세상 모든게 다 님 생각같지는 않습니다.
지혜롭게 행복을 찾으시길 바래요 형님!
"너도 돈버는데 내눈치보지말고 집에 사드려라"
전 처가살이 주말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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