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려고 연신내쪽 가다가 1차선 유턴이라 속도 줄이고 신호 기다리는데 뒤에서 흰색 폭스바겐이 오더군요. 빡쳐서 종류도 잘 못봤는데 제타나 파사트인데 뒤에서 열심히 달려오다가 유턴하려고 서니까 클락션 막 울리길래 내려서 여기 유턴 차선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더니 째려보고 씨부렁 거리고 가길래 따라갔습니다.
왜 뭐라고 하냐니까 한다는말이 "아 제가 알았다고 했잖아요..?? 별일이 다잇네?" 이라더군요 ㅋㅋㅋ
진짜 8년넘게 차몰면서 이렇게 경우없는년은 처음봤네요.
뭐 저도 잘한건 없지만서도 너무 열받아서 운전 똑바로해 미친년아 하고 왔는데 최소한 본인이 잘못 알아서 빵빵 댔으면 미안하다. 직진 차선인줄 알았어요.라고 웃으며 얘기해줄수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흥분해서 손도 부들부들 떨리고 너무 억울하더군요. 마치 내가 잘못한 사람마냥 깔보는듯한 느낌..
솔직히 여자친구랑 약속 아니였으면 더 난리쳤을텐데 그나마 욕하고 간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나이도 40대 중후반이나 50정도 먹은거 같더만 차주 아줌마 이글보면 정신좀 차렸으면..
지가 잘못해놓고 인상쓰니까 진짜 열뻗쳐서 ㅠㅠ 뭐 저도 소리지르고 욕하긴 했는데 조용히 넘어가긴 힘든 상황이었네요 ㅎㅎ
폭스바겐 차부심부린게 아닌가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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