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는 물론 캠핑 용으로 14년식 쏘렌토 2.0 90,000km 탄걸 가져와서 벌써 160,000km 가 넘었습니다.
3~4년 동안 매년 2만 킬로씩 돌아다닌듯합니다.
처음 차 가져와서 3.0 가솔린 슈퍼차저와의 갭을 못견디고 정말이지 정들기가 힘든 차였는데 자꾸 만지다보니 정이 들어서...
지금은 너무 사랑하는 차가 되었습니다.
시작은...디젤의 소음...
일단 제 손으로 할수 없는 부분은 정비소에서 해결,
인젝터, egr, 흡기 등 클리닝 작업과 오래된 부싱류, 미미류, 벨트류를 교환했습니다.
당연히 미션을 포함한 모든 오일류도 교체.
하지만 워낙 낡은 차다 보니 꽤나 개선이 되었음에도 영 만족스럽지가 못했습니다.
혼자 사부작 사부작을 시작...
후드 인슐레이터 걷어내고 방음, 방진 패드 붙이고...인슐레이터도 새로 사서 장착하고...
카울 안쪽도 방진 패드 장착. 그리고 엔진 지다인 커버도 신품으로...
마운트에 맥동 댐퍼를 달면 좋데서 달아봤는데 이건 전혀 체감 못하는... 돈버림...비추.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휠 하우스도 방진,방음패드를 달고...
위 작업의 결과...
차를 막 가져왔을때 5이상
두둥... 시트위에서 측정한 지진계 어플로 위와 같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2.0 디젤 특유의 하이톤의 딸딸거림도 실내에서는 둥둥 거림으로 들리게 되었네요.
인생 엔진오일 첨가제도 찾은 결과도 아마 한 몫을 한것 같습니다.
자~ 이제 진동과 소음을 잡아서 탈만해졌으니 멈추....지 않고...외모를 꾸며 봅니다.
19인치 크롬휠이 삭아서 크롬 칠이 다 벗겨져서 항상 애정하는 모모 리벤지 18인치 휠을 달아줍니다.
진짜 지금봐도 이쁨이쁨입니다.
정말정말 어렵게 구한 18인치 atm 타이어...그리고 1인치 업스프링까지...이것은 노지 캠핑과 낚시를 다니기 위함입니다.
정말 필요에 의한 튜닝입니다. 진짜에요. 와이프 설득하기 힘들었음.
오래된 차의 앰블럼...역시 필요에 의한 튜닝을...
모든 로고와 텍스트 앰블럼을 제거하고 특히 기아 로고 앰블럼 자리는 판금업체에 맞겨 매끈하게 매꿔버렸습니다.
업체 사장님이 의아해 하셨으나 막상 작업을 마치고 나니 본인이 더 흡족해 하시더군요.
물론 모든 앰블럼 제거는 제가 낚시줄과 스티커 제거제로 직접 했다가 죽는,,줄..
그리고 캠핑과 낚시짐 내리다가 엉망이 된 트렁크 도어 하단에 금속 플레이트를 붙이고
범퍼 하단에 실버 립을 직접 설치 했습니다. 기능 적인 필요에 의함이지만 심미적인 효과도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모두 필요에 의한 튜닝입니다...
손잡이 몰딩도 크롬에 기스가 너무 많아 애정의 크롬 문양 정체불명의 금속 몰딩을 붙여 줍니다.
어딘가의 퓨즈에서 배선을 따서 허접하나마 바닥에 앰비언트도....전장 쪽은 처음 만저 보는군요...이거 색깔을 리모컨으로 맘대로 바꿀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싸고...진짜 쌈...
앞 쪽 범퍼에더 실버 립을 추가하고...기아의 마지막 남은 전면 로고를 수정하려다가 그릴을 해먹고...튜닝 그릴을 달아주었습니다. 범퍼를 탈거 하고 달랬는데...그랬다간 일이 너무 커질거 같아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범퍼 탈거 없이 장착 성공한 무광 블랙 그릴입니다.
이제 그만해야지 그만해야지 했는데...
기아에서 더이상 순정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 다는 우편이 날라왔습니다 ㅠㅜ
어쩔수 없이...
딱 맞아 떨어지는 핏의 안드로이드 올인원을 달아줍니다. 쉴때 유투브를 볼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핸들 가죽이 다 녹아 끈적끈적해서 핸들 가죽도 타공 가죽으로 교체 했습니다. 10만원 들여서 만족도가 제일 큰 실내 튜닝입니다.
핸들 리모컨 컨트롤러도 볼륨과 크루즈 버튼등이 파손되서 못쓰고 있었는데 이참에 신품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핸들 튜닝은 쉽다 했는데....나중에 조향 유격이 생겨 업체에서 수정 받았네요
실밥이 다 터지고 가죽이 까진 기어 노브도 알리에서 저렵하게 구입한 크리스탈 노브로 바깟으나...마누라 한테 알리좀 그만하라고 타박 받음 ㅠㅜ
이렇게 하고 보니 10년 된차라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시야가 확보 됩니다.
그러던 중 실내등이 하나 둘 돌아가십니다..하아.,..또 알리에서...led 전구를 사서 모두 교체 했습니다. 교체하다가...
중국산 led라 그런지 교체 중에 2열 등은 해먹었습니다...저항이 나간거 같은데 제 손으로 수리는 힘들거 같아 어샘블리를 찾는데...없어요 없어 쏘렌토 2열등 ㅠㅜ
사이즈 재서 검색 몇일 만에 카렌스랑 사이즈가 같아보이네요?! 그래서 카렌스용 2열등을 구해서 달아보니 굳!
딱 맞아 떨어짐. 같은 차종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근데...문열때 켜지는 기능이 안되네요...pass
대망의 마지막...
다이노에 올립니다...4륜 작동 확인도 할겸...
휠마력 150이 나오네요...차무게가 1.8톤이 넘다보니...많이 아쉽습니다.
문제 되지 않을 선에서 약간의 ecu를 튠하고 ... 대만족... 변속감도 가속감도...굳
제로백은 1분쯤 걸리는 느낌이었는데 59초쯤 되는 느낌으로다가... 산길 다닐때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끝난 것 같지만 ...
아직 대기중인 튜닝이 ...
이차는 이제 SUV 캠핑카가 될 예정입니다. 2열을 제거하고 구조변경 후 최소한의 실내 인테리어로 변경하고 4년여간의 사부작질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3년 넘게 글 안쓰고 눈팅만 하면서 이러고 살았네요...
그리고 와이프가 마흔 넘어 드디어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장롱면허 20년을 깨고...그래서 와이프 차량을 구매했죠...
차를 잘 모르는 와이프를 다독이고 꼬득여...8기통 스폽츠 세단을... 그러니까 제가 사고 싶은차가 아니라 와이프를 차를...
곧 리뷰해보겠습니다...
8기통 스봅츠 세단..!! 궁금하군요 +__+
참, 일부 동물 접니다
전 13년8월에 신차 구입해서 이제 97000km 뛰었습니다
디자인도 무난하고 실내도 예뻐서 10년이상 더 탈생각입니다
애정이 너무 가서 이젠 가족같은 생각이 들어요
10년이 넘어서 하부(부싱/스태빌라이져), 벨트및 풀리/워터펌프, 미미등을 전면 교체할 생각이구요
인젝터와 흡기는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괜히 했다가 더 안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요
님처럼 인슐레이터니 방음이니 할수 있는 실력은 안되서 그냥 순정부품 교환으로 끝내려 합니다
차량 정비쪽에 상당한 고수이신거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자문을 구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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