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어를 2020년에 싼맛에 사서 (순정 Cup2 대비 35%)
차에다 끼운다음. 미국 서부여행을 다녀왔죠.
그리고 떼어놨다가 살짝 오래되어가는 느낌에 차고에 공간도 필요하고 해서
낑구고 트랙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리뷰는 나름 괜찮았지만 트랙리뷰는 거의 없어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죠.
결과 만족합니다. Cup2 대비 베스트랩은 1.8% 정도 떨어지고. 가격은 35%
대부분의 코너에서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든 그립을 보여주더군요.
단 CUP2 확실히 차이가 나는 곳은
1. 고속 하드브레이킹 (대략 210키로 이상) 에서는 공기압을 달리 세팅해도 타이어가 받아주질 뭇함
뒤가 신나게 털림. 앞도 신나게 털림. 그냥 열나게 털림.
2. 세션 대략 15분 정도 지나면 그립이 정신줄 놓기 시작함. 언더 오버 지마음대로임. 쿨링이 필요함
CUP2는 공기맞으면 30분 세션 내내 거의 일정한 그립을 유지함
3. 공기압이 일정값을 넘으면 또한 정신줄 놓기 시작함
4. 연석에 많이 올라타면 아주 싫어함.
그런데 가성비로 그냥 다 받아주기로함.
장점
1. 내구성 뛰어남. 내구성 따지면 가성비는 거의 킹!!! CUP2대비 25%수준
2. 사이드 월이 강한지 CUP2대비 바깥쪽 닳는 패턴이 훨 고르게 닳음.
3. 그립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쩌다 탄 승객분들에게 좀 더 쫄깃한 경험을 선사함.(장점 일수도)
4. 나도 심장이 쫄짓해 질때가 있음
5. 본의 아니게 앞털림 귀털림 잡아주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
6. 그립을 잃을때 말을 안해줌. 잘 가다가 확 정신줄을 놓아버림. ㄷㄷㄷ
공기압이 높거나 타이어가 너무 익어버리면 잘가다가 갑자기 난 분명히 핸들을 돌렸는데
차는 앞으로 가고있는 신기한 경험을 선사해줌.
그런데 가성비로 다 맏아줌.
1.8%의 베스트랩만 희생한다면 정신줄 놓아버리는차 잡아주는 연습용으로는 아주 좋은 타이어인듯.
즉, 타이어가 더 나은 운전자로 만들어줌.
아는 사람들 많이오는 트랙데이에는 깡구고 나가면 안됨. (질수는 없지...1.8%가 작아보여도 고인물 에서는 극복불가 수준)
그래도 생각보다 훨 나은 성능을 보여줘서 아주 잘 놀았습니다.
좋은 타이어입니다.
즐거운 월요일
밥먹음서 잘읽었습니다
추천2 +_+
딱 가성비용이군요 ㅎㄷㄷ
쓰시는 분들이 꽤 되나봐요.
근데 무탈 복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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