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은시간에 HOME마트를 아이와 애엄마랑 갔었습니다.
지점을 거론해야 그분이 이걸 보시면 속이라도 시원해 하실것 같아서요..
HOME+ 풍무점 입니다..
3층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 식품 매장으로가는데 2층에서 장애우 한분이 타셨습니다..
다리를 약간 저셨구요...타는 순간 유치원생인 아이가 그 아저씨를 보고 한마디를 했습니다.
저아저씨 술먹엇나봐...............
순간 저는 아이의 입을 틀어 막았고 애엄마가 얼굴이 뻘게 지면서 움쭐 움쭐 하더군요..
아이는 멍해있고..
같은 식품 코너에서 내리셨고 저희는 애들 데리고 구석으로갔습니다..
애엄마가 아까 그 아쩌씨한테 네가 한말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타이르듯이 말을 했습니다.
애엄마가 가서 사과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아이와 같이 가서 사과하고오라고 하더군요..
그 분을 찾으려 했지만.식품코너/식당 등을 돌아 다녀와보 안계시더라구요.
아직 뭘 모르는 애지만 너가 반대되는 입장이 되봐라..친구들이 너가 어디 아퍼서 놀리면 너는 기분이 좋을까!!???
라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합니다.
너는 약자를 보호해야하고,장애는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니 펑펑 울더군요.
이글을 보고계실지 모르지만..그때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사과 못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 하고있습니다.
주민이신것 같은데..다음에..만나면 그때는 죄송했다..꼭 말씀 드리고싶네요.
애가 입한번 잘못 놀려 주말분위기가 썰렁했습니다...
애들 이지요^^
이쁘게 잘 키우세요^^
부모님이 훌륭하시니 아마 반듯한 아이로 자라날것 같습니다.
단 차이는 그걸 그냥 방관하고 넘기는 부모가 있고
아이의 잘못된 부분을 짚어서
제대로 된 가르침을 주는 부모가 있지요.
분명 두 아이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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