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로 유명한, 서래, 경성대점입니다
언제부턴가 뒷고기에 이어 갈매기살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은 단가가 한정되어있고, 어디에서나 팔고있고
항정살은 처음엔 고급스런 부위로 인식되었으나 저질 수입산을 많이 사용하면서
전체적인 질이 떨어졌습니다
서래는 갈매기살 전문점? 입니다
직선형태의 공간과 테이블, 환기구가 보입니다
친구단위로 온 손님, 3~4인 기준으로 4인 테이블이 대부분이며
손님이 들어오고 나갈때, 주문받을때 큰 소리를 지르는건 일본에서 많이 따온듯 합니다
가격은 한근600g에 13,000원 되어있습니다
갈매기살만 500g으로 낮춰졌군요 제일 잘나가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보통 1인분에 3,000~6,000원정도 생각하고
500g에 13,000원이면 대략
1인분을 120g으로, 5,000원으로 잡았을때
500g이면 20,000원이 조금 넘는데, 13,000원이라고 생각하니 '저렴하다~'고 느낄겁니다
또한 벽면엔 이런 글귀도 커다랗게 있습니다
' 이윤을 거의 남기지않고 다 퍼드리오니 맛나게 드시기만 해주세요-'
정말 싸게 잘먹는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국내산일때 말이죠.
반대쪽 벽면에 붙어 있는 원산지 표기를 봅니다
부속고기, 막창은 국내산이지만 다른것들은 캐나다,칠레,미국,스페인,독일....
무슨 월드컵하나요
'오늘고기'라 되어있지만 나라는 꽤 많습니다
갈매기살에는 무려7개국이나 섞여있네요
이렇게 섞여있는건 대부분 그대그대 싸게 나오면 사뒀다가
팔땐그냥 섞어 나가는 방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x?ItemNo=A542223230&keyword=%b0%a5%b8%c5%b1%e2%bb%ec&Fwk=%b0%a5%b8%c5%b1%e2%bb%ec&scoredtype=0&frm2=through&acode=SRP_SV_0301
오픈마켓에서 판매중인 갈매기살입니다
800g에 9100원입니다 옥션 수수료 이리저리떼고
대충 100g에 1000원정도됩니다
이가격이라면 500g이면 5,000원이 되겠네요
그나마 프랑스산이라 먹을만하지
스페인 독일 헝가리 벨기에... 이런 저급 고기는 양념을 하지 않고서는 못먹습니다
한쪽 그릴로된 불판이 나옵니다
초장과 콩가루, 상추깻잎무침, 양파채썰은것, 콩나물무침, 와사비장이 나옵니다
테이블엔 원가절감을 위해 넵킨같은건 없습니다
갈매기살 한근이 나옵니다
플라스틱 접시에 쌓여 나오네요
하지만 손님도많고 시스템이 안정적이지 않았는지
고기는 아직 '냉동'상태입니다
이렇게 안쪽은 얼어있죠-
화력은 보시다시피 연탄입니다, 연탄은 화력이 세서 이런 고기는 겉은익고 타는데 속은 차가운,
그런 상태가 됩니다
'서래 방식'대로 불판위에서 계속 굴려주며 구워줍니다
육즙이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오는군요
또한 화력이 세고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기본적으로 후주등 기본 양념이 되어 나오기때문에
이런 불판위에선 이렇게 금방 탄 자국들이 남게 됩니다
가위를 달라고해서
중간중간에 자르고, 칼집을 내서 굽습니다
겉은익었는데 속은 벌~겋죠
된장찌개는 바지락하나, 호박, 두부약간 들어가있고
된장의 양이 적어 살짝 맹하지만 조미료를 첨가해 짠맛을 잡았습니다
친구들보면 그냥 무난하게 가는곳이 이런곳인데,
이유는 시끌벅적하니 분위기 좋고
왠지 저렴한것같고, 매장도 크고 유명하니
왠지 안정적인 기분이죠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이 국민들에게 하는 짓이나
어떤분야에서건 고객을 우롱하는건 비일비재합니다만
아는지 모르는지 꾸준히 이런곳을 는 고객들이 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김태성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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