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이지만...ㅡㅡ;;
일요일은 짜~무슨게틴가 뭔가 먹는날이라면서요.
나가면 간단하게 자주 사먹는 메뉴지만...먹을때마다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게 짜장면 아닐까 싶네요.
검은 소스속에 뭔가 비밀이 있을 듯한...
그래선지 식구들은 제가 해주는걸 더 좋아하죠.귀찮은데~
아이가 소스를 숟가락으로 퍼먹는지라...ㅠㅠ
내용물이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아빠표 짜장이 좋겠죠.
'자장'이란 말이 전 남의 옷 입은듯 부자연스럽습니다.
짜장은 짜장인거죠.
카레나 볶음밥이나 짜장이나...재료는 비슷하죠.
돼지고기,새우살,오징어,감자,양파,피망,파프리카2가지,대파.
이외 간마늘 조금 들어가네요.
짜장은 양파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큰거 하나 다 넣었죠.
올리브유 좀 넣고 잘 익지않는 감자 그리고 볶아줘야 맛있는 새우살,오징어,돼지고기를
먼저 볶습니다.
슬슬 볶으며 익히는거죠. 반정도.
적당히 볶은 후 기름을 쪽 빼고 따로 담아둡니다.
쪽 빼고 남은 기름에 고춧기름 좀 추가해서...칼칼하게 먹으려구요...
춘장을 볶습니다.
덩어리졌던 춘장이 기름속에서 따로놀면...이제 거기에 재료들을 다 넣고...섞으며 볶아주죠.
이상태가 간짜장이예요.고민 많이 했는데...코팅팬에 사진찍으며 하다보니
센불에 하지못해 불맛이 나질 않아서...
물 붓고 짜장으로 만들렵니다.
면 삶으려 옆에 끓이던 끓는물을 부으면...보글보글...
전분 2스푼을 물에 녹여...
부으면 걸쭉해지죠...양념으로 설탕 듬뿍.달지않으면 짜기만해서 맛이없어요.
더불어 짜장이 짠맛이 강하기때문에 내키지않지만 조미료도 조금 넣어야합니다.
그와중에 옆에서 다 삶아진 면을 건져서...
이렇게 짜장을 얹고 업소에서 조금줘서 불만이던 오이채 듬뿍 올리면 짜장면.
애엄마는 면이 싫다고 짜장밥.
금방삶은 면이라 쫄깃한게 시켜먹는 불어터진 면보다 낫긴하네요! ㅎㅎ
칼칼하면서 씹히는것도 많고...
짜장밥에 김치셋트
짜장면에 단무지셋트...
맛있는 점심식사였어요.점심시간에 손님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힘들어도 맛있게 먹어주는 식구들이 있으니 제가 열심히 해야죠.ㅠㅠ
남은 2인분은 집으로 가져가서...
집에있는 식구들도 먹어야죠.
사랑하는 늦둥이 딸과...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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