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올해 벤틀리, 포르쉐, 아우디 등 고급 승용차의 최대구매국이 될 것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소재 폴크스바겐 본사의 중국ㆍ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영업전략담당 임원인 지미 진의 발언을 인용해 벤틀리, 포르쉐, 아우디 등의 중국 판매가 올해 급신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임원은 연말까지 중국에서 벤틀리는 2천300대, 포르쉐는 3만1천대가 팔릴 것으로 보여 미국 내 판매량을 앞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우디도 중국에서 질주하고 있다면서 올해 아우디의 중국 내 예상 판매량은 작년보다 30%가 늘어난 40만대에 달해 최대 구매국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아우디는 관용차와 기업 임원용으로 인기를 끈다. 그는 중국과의 합작 브랜드를 포함해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올해 중국 내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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