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렉서스가 신형 GS와 RX에 각각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GS450h, RX450h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수입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디젤 열풍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카나모리 요시히코 GS 수석 엔지니어와 앤드류 커비 렉서스 제품&마케팅 기획 부장이 직접 전략과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구동계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하는 데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나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 GS는 최초의 후륜구동 하이브리드다. 현재 렉서스에는 전륜, 4륜, 후륜 각각의 구동계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하고 있다. 각 구동계에 적용된 하이브리드는 주행 성능을 높이고 연료효율을 높이는 데 목표가 있다. 기본적으로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다시 말해 모터와 엔진이 병렬 장착돼 동시에 움직이도록 돼 있다. 이는 구동계를 가리지 않고 모두 비슷한 시퀀스로 적용된다. 이 중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분명 전륜 구동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번 GS는 후륜 구동 하이브리드의 단점 극복을 위해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이전 GS450h와의 차이점은
 "(카나모리 수석)이번에는 엔진을 앳킨스 시스템으로 바꿨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대폭 개량해 연비 뿐 아니라 주행 성능에 있어 많은 변화를 줬다. 그리고 신형의 가장 큰 매력은 하이브리드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용량을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해외 반응은 어떤가?
 "(카나모리 수석)아직까지 미국에는 가솔린이 인기다. 90%의 비율로 가솔린이 판매된다. 유럽의 경우 지난달 출시했는데 90% 정도가 하이브리드 판매다. 일본에서는 판매량의 60%를 하이브리드가 차지한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나
 "(카나모리 수석)미국의 경우 토요타 프리우스가 많이 팔리고 있어 인기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프리미엄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성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 있어 렉서스 브랜드의 부진이 발견될 뿐이다. 그렇지 않다는 점을 계속해서 알려나가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앤드류 부장) 첨언하자면 유럽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각종 규제가 강력한 편이다. 때문에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향후 적용 여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소형차에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렉서스도 소형차부터 적용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경량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카나모리 수석) 중량의 경우 GS350보다 100kg 무겁지만 경량화만이 연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100kg이 넘는 무게를 불식시키는 충분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량화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신형은 구형보다 10kg 정도 가벼워진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케이블 재질로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 하이브리드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카나모리 수석) 프리미엄 브랜드여서 효율과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안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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