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서북부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49호선 광산구 본덕 나들목에서 지평 나들목까지 8.9㎞ 구간이 11일 개통됐다.
본덕 나들목에서 지평 나들목 구간이 개통되면서 평동공단, 광주-무안고속도로 간의 연계 교통망이 구축돼 평동공단 활성화와 광주-무안고속도로의 이용률 증대가 예상된다. 나머지 구간인 지평 나들목에서 오산교차로(7.6㎞)까지 구간은 12월말 개통된다. 오산교차로에서 용진산터널입구 까지 2.0㎞ 구간은 2008년 개통됐다.
지난 2003년 10월 착공한 국지선 49호선은 총사업비 2천835억원이 투입되는 연장 18.5㎞, 폭 20m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교량 26곳과 터널 1곳(1천40m)이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 호남고속도로 장성나들목에서 나주 혁신도시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승촌보의 접근성도 개선돼 방문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와 영암, 해남, 완도 등 전남 남부지역 주민들의 호남고속도로 이용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평동공단과 나주방면에서 광주시가지를 통과해 광산나들목에 진입하는 차량이 1일 1만2천대의 감소와 4억여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본덕나들목에서 임곡동까지 18.5㎞의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편의는 물론 물류비 절감효과 등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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