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당. 오랫만에 다시 글을 써보네요.
주말이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좋은데 놀러가셨나봐요. 제가 운영하는
아라리요 한정식에 손님이 없어서 ㅠㅠ 컴터앞에 살짝 앉아봅니다.
저는 용인 수지에 삽니다. 아라리요 식사하러 오시면 밥은 무한리필 입니다.
수원이나 용인으로 식사하러 오세용. ㅋ; 1인 7000원!
지난번에도 한번 신혼여행기로 제 차를 소개한적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로 다시 왔습니당 ㅅㅅ;
서울에서 파리까지 자동차로 떠났던 이야기!
오잉? 어떻게 가냐구요? 북한 어떻게 지남?
북한은 못지나갑니다. 서울 - 동해로. 동해에서 배타고 블라디보스톡이라는
러시아의 부산쯤으로 생각되는 도시로 갑니당.
지난 겨울 사진입니다. 시간이 겨울에 딱 맞아서 어떻게 그 춥다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겨울 혹한을 느끼러 갔네요. 20년 다되가는 차가 과연
어디까지 버텨줄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눈이 허리까지 쌓이기도 합니다. 한국이나 여기나 군인들이 있기에 눈은 잘치웁니다..
밖에 나가면 춥기 때문에 양치와 세수도 차에서 합니다.
물론 잠도 차에서 자고 밥도 차에서 먹습니다. 헝그리니까요.
러시아의 흔한 주유소. 기름탱크가 바로 옆에..
결국 얼마 못가서 제 차가 퍼졌는데 착한 러시아 사람들
제 차 밀어주더군요. 저는 차에 타있었구요. 밀어서 카센타 가서
엔진 살림. ㄷㄷㄷ; 완전 시골이었는데 제 차가 살아났답니다.
다시 신발끈 조여매고 출발.
불곰국 엉아들 감사해요 ㅅㅅ; 이때는 목표가 일단 모스크바까지 가는거였음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대략 1만킬로미터.. 말이 1만키로지..
눈길을 부릉부릉 -
카우크로스.
피로엔 박카스죠. 암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바이칼 호수에서 라면 끓여먹기.
제가 좀 불쌍해보였는지 푸조 회사에서 제 차 고쳐줌 ㅠㅠ;
고요한 자작나무숲.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 흩날리는 소리가
영하 30도요. 그건 일상이랍니다.
오마이갓. 넥센타이어에서 후원해준 타이어를 펑크내고
스페어타이어까지 터져서. 전 죽는줄 알았죠. 진짜 죽을뻔.
바퀴 세개로 자동차 운전하는 기분... 느껴보시려면 러시아로 가보시길 : )
러시아를 횡단하려면 '운'도 따라야 하는거 같아요.
괜히 불곰국이 아니조. 달리다가 만나는 사건사고들.
킬러조........ 안전운전하셔야 합니다. 어디서든
저기 보이는 트럭은 겨울잠자네요. 봄되야 일어나려나.
눈길 달리기요? 스노우 타이어 낑구면 쉽더라구요.
그렇게 모스크바에 입 to the 성.
한겨울에 러시아 횡단. 풀스토리는 블로그에 있지만
여기는 보배드림이니까 제 차에 대한 소개를 위주로.
차가 퍼질줄 알았는데 한겨울에 만키로 달려도 컨디션 나름 쌩쌩.
첨에 출발할땐 suv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한겨울에 어떻게 가냐고.
안될거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죠. 근데 해보지 않고는 모르잖아요.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
가끔 마누라랑 아들이 보고 싶어 사진도 꺼내보고.
살아서 돌아가겠음. 다짐 또 다짐.
러시아를 지나서 유럽으로 - 발트 삼국을 지나며.
차에서 한달동안 지내니까 막 친구 같고 동생 같고 가족 다 되었네요.
한국에서 출발해서 유럽 도시 구경하기.
한국 번호판 달고 유럽와도 혼나지 않아요.. 비행기타고 오는거보다 재밌음.
쇼팽의 고향 폴란드. 좋아하는 음악가입니다. 그의 심장 앞에서 기도.
날씨가 풀려서 3월이 되었어요. 러시아의 추위도 안녕 -
그 옛날 프라하의 연인을 찍었던 프라하구요.
독일에서 첫 여자 사람을 태웠을때의 감동이란.....
독일 넥센타이어에 왔어요.
충격을 많이 받아서 휠도 휘고 타이어도 오랜 주행으로 많이 고장났지만
그래도 잘 달려준 자동차가 기특하네요.
독일 넥센타이어 직원분들과 함께. 다시 달립니다.
2월 부터 시작된 한달간의 레이스. 1만 7천KM를 달려 서울에서 파리까지 입성하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파리, 결국 왔어요.
서울에서 파리까지 한달동안의 자동차여행.
서른을 맞이하여 지나온 삼십년, 앞으로의 삼십년을 생각하긴 개뿔
기름값만 200만원. ㅋ 젊은 날의 허세 였습니다.
16년된 자동차로도 이렇게 가는데 여러분의 멋진 애마도 갈 수 있습니다.
현대 기아라서 안됨? 훌륭한 네 발이 되어줄거에요.
이젠 보배드림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꿈이 아닙니다. 평생 한번은 가셔야죠 -
궁금한거 있으시면 밑에 덧글로 물어보세요. ^^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답해드립니당.
제 블로그 ssing.net 에 오셔서 보시면 조금 해결될수도 있구요.
제차 소개 하려다가 어쩌다가 여행 이야기만 늘어논건 아닌지..
따듯한 봄 보내세요 -
임태훈 드림
솔직히 말씀하시죠... 네?!?!?! 외계인 맞다고 해주세요 ㅠㅠ
멋지시당.!!
추천~
안전운전 하시고 추천이요!
아직 이루지 못하고 40대 중반이 지난 지금도 그냥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죽기전에 반드시 한번 꼭 해보고 싶네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루이와 미애였나? 10년전 쯤에 버스끌고 우리나라에서 파리찍고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 가족도 생각나네요 그분들도 꽤나 고생하셨던데
외국에서 차 사고나면 보험처리는 어떻게 해요?
그리고 차량에 붙어 있는 회사들 후원사같은데 후원은 어떻게 받게 된거에요?
내가 차로 유럽까지 갈껀데 후원해 달라... 해서 받게된건지.....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제 블로그 보시면 어떻게 후원받게 되었는지 나옵니다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당 ^^; 동수원점 저도 자주 간답니당 ^^
혹시 마주치면 아는척해주셔요~~ 부끄럽습 : )
잘 봤습니다~~~
진심입니다
저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자원봉사하고, 탄자니아에선 토요타 랜드크르즈타고 세렝게티 대초원을 누비고, 남아공 찍고, 캐나다에서 이민생활하며 트렉터, 불도저 등 각종 4x4 차량을 경험해 봤는데요. 그중 최고의 4x4는 net 1마력. 말(Horse)이더군요. 그게 벌써 10년 전이네요.
지금은 중국에서 뚜벅이로 사는데 은퇴하고 나면 4x4로 유럽찍고 아프리카까지 도전해봐야겠네요. 원래는 비행기타고 다시 아프리카에 가려고 했는데 차로 가도 될 것 같네요.
제 아이디 눌러서 작성글 한번 읽어보세요. 재밌을 겁니다. 아님 아래 주소로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831983&rtn=%2Fmycommunity%3Fcid%3Db3BocWZvcGhxZG9waHE4b3BocXBvcGhxdG9waHFvb3BocW1vcGhzbA%253D%253D
6월에 대학생4명이 다시 타고오는 후기도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멋지세요 ^^
대단하십니다.
추천!!! 두번은 못누르나??
저도 결혼전에 러시아 횡단해서 아일랜드로 다시 한번 오는게 제 목표인데 ㅋㅋㅋㅋ
러시아횡단을 직접하셨군요 ,,,,,,,,, 너무너무 멋진글을 보게되어 황홀?합니다 저는 지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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