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외치던 학생회 축제때 연예인 초청엔 펑펑
한양대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가을 축제에
초대 가수로 걸 그룹 '포미닛'과 여성 가수 임정희를 불렀다.
2500여만원이 들었다. 학생들이 한 학기에 1만원씩 내는 학생회비 일부(200여만원)와
학교에서 지원받은 4000여만원으로 충당한 축제 비용의 절반 이상을 연예인 섭외에 쓴 셈이다.
한양대 법대 4학년 한윤창(24)씨는 "반값 등록금을 주장하면서 축제 때 연예인을 불러
큰돈을 쉽게 쓰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덕성여대는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축제에 남성 그룹 '스윗소로우'와 '다이나믹 듀오' 등을 불렀다.
총학생회 사무국장 오이슬(22)씨는"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학교에서 3000만원을 지원받아 2000만원을 가수 비용으로 썼다"고 말했다.
오씨는 "그래도 다른 학교에 비하면 연예인 비용이 3분의 1 정도였다"고 했다. 성균관대학교는
가을 축제에 3인조 남성 그룹 'DJ DOC'와 '부가킹즈' 등을 불렀고, 강원대는 걸 그룹 '달샤벳'
'오렌지캬라멜'과 '다이나믹 듀오' 등을 섭외했다.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면서 지난 5월부터 대규모 도심 시위에 나섰던 총학생회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가을 축제 기간에 연예인 출연 비용으로 수천만원을 쓴 것은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반값 등록금, 대학교 축제에 연예인이나 안 불렀으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디 popboy는 "제발 축제한답시고 돈 좀 흥청망청 안 쓰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 학생회 관계자는 "축제에 연예인을 부르는 것도 일종의 대학 문화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4학년 김나연(23)씨는 "축제에서 지나친 낭비를 줄이자는 말은 없고,
반값 등록금만 요구하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gid=338450&cid=307180&iid=22417748&oid=023&aid=0002317203&ptype=011
거참...
축제는 말그대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아우러지는 축제이다.
학교에서 지원되는 예산을 절감하거나 기타 비용으로 전용할 수 없다.
따라서 제한된 예산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므로 등록금 문제와 결부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대학 중에 좌파성향의 총학생회가 몇이나 있습니까?
대부분 시대현상에 따른 참여와 비판입니다.
장사를 하면서 보고 느낀건데 진짜 고등학교만 나와서(집안 사정으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공부가 젤 쉽긴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다른길로 가야지요....그래도 열심히 하면 성공 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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