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임관한 육군 소위를 아들로 둔 아버지입니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아들의 군 생활을 들여다 보니
아~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영 내숙소에서 지내고 있는데...
식사 해결이 큰 문제 였습니다
사병과 달리 간부들은 부대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
2주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주 5일 월 20일 중식만 지원 해주고
나머지 아침 저녁과 주말 3끼는 2주전에 미리 구매(한끼당5천원) 후먹을 수 있다는 말에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가뜩이나 공제 후 실 수령 액이 병 고참과 차이가 없는데...
식사도 안 챙겨 주다니 참으로 실망을 금 할 수가 없더군요
격 오지에 간부 식당도 없고 근처에 민가도 없어서 식당이 있는 면 소재지를 가려면
정류장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후 1시간마다 있는 버스를 타고 30분은 나가야 하는데...
면회를 가서 상황을 보고 즉석식품에 햇반을 잔뜩 보내 줬습니다
한참 먹을 나이에 집 밥은 커녕 영내식당 이용도 제대로 못하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2주전에 미리 예약해야 되는 씨스템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회식이나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조금만 개선을 해서 식권을 선 구입후
먹고 싶을 때 편히 먹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병들은 넉넉한 월급에 PX를 자주 가서 잔반이 넘쳐 난 다는데
초급 간부들은 배를 곪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인 거죠
초급간부들 장기지원율이 하락하는 원인들 중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고쳐져야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이 아직은 그런 상황이라 그래서 그럴지도 모르구요.
병사들이야 휴가 나가는 일정도 거의 미리 잡혀 있고 인원이 일정하니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근데 그래도 밥은 그냥 주면 안되나..
아니면 수당에 식비가 포함되어 있어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공무원 같은 경우에도 수당이 14만원정도 식비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병사들과 초급장교의 실수령액이 차이 많이 안나는건,
초급장교에게서 떼가는게 더 많아서(병사는 4대보험이나 세금을 안떼는걸로 알고,
초급 장교는 군인연금에 보험에 소득세 등을 떼가니까요...
물론, 병사의 경우에도 나중에 공무원이 될 경우 호봉인정되면
인정되는만큼의 기간동안 연금을 두배로 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부분일 수도 있고, 이러저러 여건 땜 그럴 수도 있겟지만,
당직수당이라거나 그런것에 대한 수당의 현실화는 필요한 듯 싶더라구요(물론, 병사들에겐 당직, 불침번수당, 명절 또는 휴가비 등등등은 없겠지만요)
신청한 사람만 먹고 신청 안한 사람은 자기가 알아서 사먹든 해먹든 하고...
존나 부럽네요 ㅎㅎ
하지만 병사가아닌 장교의길을 선택한 아들입니다
최소 24살어린 나이겠지만 강요가아닌 선택한길이지않습니까?
직접부대도 다녀오셨다고 했는데 주말이셨을테고
평일 일과시스템을 못보셨을거같은데..
조심스럽지만 선배장교로서 과잉보호같습니다
애기를 군에 보낸것도 아니고 밥먹인다고 징징대는꼴 보니 대한민국 장교가 저정도밖에 안되나 싶네요.
왜 아들 직장 밥먹는것. 급여까지 부모가 나서서 간섭하나요
처우개선은 개선이고 나설때 나서시지요.
병사들과 급여차이 안나니 어떻게 병사 월급을 깍을까요?
병사는 군복무가 의무이지 직업이 아닙니다. 당신아들은 직업인거구요
급여가 많든 적든 비교대상자체가 아닐뿐더러 그거 모르고 군복 입었다면 바보인거고
그걸 알고 군복입었으면 자기 선택인데
왜 부모가 월급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시나요?
자부심과 애국심보다 밥먹는것, 울급이 중요하면 의무복무 끝내고 옷벗으면 되겠네요.
그게 나라를 위해서도 더 도움이 될듯...
2025년 소위 평균연봉 4000을 넘었으며 중견기업수준까지 인상한다는게 국방부의 방침입니다.
대령 연봉이 1억 2750만원 수준이라고 기사에 나오네요.
소위는 7급공무원수준으로 평가되며 7급공무원 연봉은 3550만원수준입니다.
뭘 어쩌자는건지? 2주전에 식권도 못사면서 병들은 어떻게 지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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