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오 시장이 직원 민심 달래기에 나섰음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오 시장과 시청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태원 참사 향후 대응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는 ‘시장단’에 대한 공무원들의 거부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사망한 간부가 공무원 부부이고 평소 성실하게 근무해온 점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한 시청 공무원은 “고위 간부들이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 간부도 “참사 대응 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안전총괄실에 모든 책임을 지우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행정2부시장 산하 선임 부서인 안전총괄실의 격에 맞지 않게 그동안 인사철마다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41549?sid=102
그러고도 남을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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