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상님의 이름을 모두 알고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감사해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름을 알고 하는 애도보다 모르고 하는 애도와 추모가 수십수백배는 더 많다. "이름 석자를 몰라 애도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수많은 애도의 시간들이 모두 거짓되다 말하는 것과 같다. 그저 시체팔이와 감정호소를 위한, 화제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는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 구실을 위해 그들은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다. 정작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하는 유족들은 안중에도 없이 입과 손가락으로만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이 반대하는걸 당신이 무슨권리로 논하는가?
내가 알아봤는데 특정국 주한대사관에서는 이례적 공개 안하는걸 이상하다고 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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