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녀보니 회사 대표의 생각이 보이게 되더군요.
회사가 생긴지 오래될수록 그 특징이 뚜렷합니다.
1. 내가 열심히 해서 회사를 이만큼 키웠고 나덕분에 니들이 먹고 사는거다. 그러니 너네도 책임감을 가져라.
-> 제가 다녀본 회사들 대표들은 대부분 이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근데...뭐....시작은 그러했겠지만....현 상황은 아닐텐데...
2. 가족회사. -> 오만 가족들이 직원에 등재되어있음. 대표 와이프는 이사, 대표 아들은 띵가띵가 놀다가 이제야 경영수업 받는다고 들어옴. 생활은 법인카드로 차량은 법인차량으로 생활하고 월급도 따박따박 나가고 있음.
3. 회의때 왜 니들은 생각이 없냐고. 왜 이런것도 내가 방향을 잡아줘야 하냐. -> 얘기했죠....얘기하면 뭐합니까...일만 늘어나는데....이미 다 머릿속에 있는것들인데 괜히 얘기해봤자 책임질일만 생기고 성과를 내면 당연한거고 안됐을때 책임을 져야하는데...그러고싶지 않으니 다들 서로 눈치만...
4. 적당한 포상 없음. -> 회사가 역대급 매출이 나와도 그냥...뭐.....기대도 안합니다...
5. 사람 뽑는게 쉬운줄 알고 있음 -> 우리회사 평판(잡플래닛 같은..)에 우리회사 연봉에....야근수당도 없고 분위기는 경직되어있고 다들 노예처럼 일하는데 누가 오려고 합니까....결국 오는 사람은 또 아는사람 소개로 몇명 들어오거나 소싱업체에서 몇명 끌고와서 쓰다보면....자연스레 다들 나감.. 근본 원인은 모름..
6. 야근 수당 없음. -> 사무직의 특성상 포괄임금제라는 악법을 통해 지급할 의무가 없으니 야근수당은 당연히 지급 안함. 근데 월요일까지 보고해야하는 일을 내일과 함께 처리하려면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일해야함..
7. 우리회사 만한 회사가 없는 줄 알고 있음. -> 우리회사보다 못한 회사 찾기가 더 힘듬...당장 갈곳이 없으니 버티는거지 여견되서 이직 각만 바로 서면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섬...
8. 퇴사자에게도 어이없는 책임감을 요구함. -> 퇴사 일자를 확정을 안시키고 야금야금 인수인계 핑계로 3달을 끌어감..인수인계 안되면 너의 책임이니 귀책사유를 묻겠다는 협박도 해줌. 심지어 퇴사전날 왜 넌 너밖에 생각 안하냐는 말을 함. 퇴사 하더라도 당장 할거 없으면 나와서 좀 도와줘라. 라는 동료의 퇴사를 직접 봄.
에휴...
저런 생각을 가지고 근무하는 직원도 정상은 아니지...
항상 부정적일듯
저런 생각을 가지고 근무하는 직원도 정상은 아니지...
항상 부정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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