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공조도 요청
한수원,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수주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13년 만에 대규모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약속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사(社)와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2022.8.26 [한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21일 유럽의회 대표단과 만나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유럽의회의 오스마 카라스 제1부의장 및 크리스티안-실비우 부소이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 유럽의회 대표단과 회담했다.
정 차관보는 회담에서 "정부가 원전 활용도 증대 및 원전 생태계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규 원전 도입·운영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U 회원국 중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등이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 차관보는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중 전기차 세제 혜택 조항이 미국산과 수입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한·EU 간 공조와 관련해 유럽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U 회원국 중 독일·스웨덴 등이 미국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
이어 EU가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해 "도입 일정 및 세부 이행방안 등이 불투명해 한국 수출 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CBAM 도입 시 수출기업 차별 요소 해소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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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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