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포레스트' 일환…연간 85t의 이산화탄소 흡수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강원도 홍천과 전라북도 군산에서 대규모 숲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강원 홍천군 내면에 1만6천㎡ 규모의 숲을 새롭게 만들고, 전북 군산시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는 이달 말까지 3백㎡ 면적의 자생정원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인 '트리플래닛'이 함께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에 새롭게 조성되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3천 그루의 구상나무와 2천500 그루의 아까시나무·물푸레나무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와 꿀벌의 먹잇감인 아까시나무, 산불 피해에 강한 물푸레나무가[190510] 생물다양성 보전과 산불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작년 군산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 2만㎡ 규모로 조성한 아이오닉 포레스트도 확장한다.
현대차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인근 몽돌해변에 동백나무, 산수국 등 나무 500그루, 비비추·털머위 등 식물 850본으로 이뤄진 자생정원을 이달 말까지 만든다. 정원 조성에는 트리플래닛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임직원, 신시도 인근 초등학생이 함께한다.
홍천과 군산의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이 완료되면 총 3만6천㎡의 땅에 1만2천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 숲이 탄생한다.
현대차는 조성된 숲이 연간 85t(톤)의 이산화탄소와 250㎏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6천여 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방문객 중 장애인과 노약자에게만 제공됐던 숲 해설 프로그램도 모든 방문객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프로그램은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타고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휴양림 내 순환로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고객과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하는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