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 495대...오는 8월 4일부터 접수
전기버스 289대...서울시 별도 계획따라 보급
(좌측부터) 현대자동차의 1톤 전기트럭 포터2 일렉트릭, 기아의 봉고3 EV.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전기상용차 784대를 추가 보급한다. 전기화물차와 전기버스가 각각 495대, 289대다.
20일 서울시는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219억 원을 추가 확보해 오는 28일부터 1만 1,201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중 전기화물차와 전기버스는 각각 495대, 289대다. 전기화물차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4일부터 시작되며, 전기버스는 서울시 도시교통실의 별도 계획에 따라 보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전기차 보급예산 1,419억 원으로 들여 전기차 보조금 사업을 진행했다. 이중 전기화물차의 경우 2,000대가 배정됐는데 신청자가 빠르게 몰리며 접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감됐다. 전기버스 보조금 대수는 117대가 배정됐으며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6대만 접수된 상황이다.
서울시는 전기화물차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추가 보급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하반기 사업에서는 전기화물차 우선순위 비율이 종전 10%에서 40%로 상향된다. 대수로는 198대다. 이 같은 조치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급기회를 늘리고, 전기화물차의 환경개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기존에 몰던 노후경유차 폐차할 경우 전기화물차 보조금 우선순위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는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차상위 이하 계층과 어린이 통학차량 구매자에 대해 별도로 1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하반기 전기화물차 보조금 금액은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차급별로 소형이 2,400만 원, 소형특수 3,150만 원, 경형 1,650만 원, 초소형 900만 원이다. 보조금 신청대상은 접수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현재 서울시 보조금 지급대상 전기화물차는 12개사 16개 차종으로,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고일 이후 보조금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차량은 추가공고 없이 포함된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서울시는 기존 보조금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전기차 이용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 전기차 통합콜센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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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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