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은 르노가 도움을 받지 못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일본에서는 닛산이 유럽에서 2만명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르노-닛산은 지난 20년간 자동차 제조 제휴를 맺어 왔으며 수요일 전략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전략 업데이트 계획은 카를로스 곤이 비리 혐의로 체포되면서 혼란에 빠진 두 회사의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것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차량 수요가 급락하고 생산이 혼한에 빠진 상황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르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고려하고 있는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재무장관은 28일 라디오 방송에서 "네, 르노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라며 르노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르 메르는 르노 플린스 공장이 문을 닫아서는 안 되며, 르노가 프랑스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플린스 공장은 르노가 전기차 Zoe와 닛산 마이크라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르노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약 264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교도통신은 닛산이 유럽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인력 2만여명을 감원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작년 7월 14만 명의 인력중 10%에 달하는 1만2500여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만명 감원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줄인 일자리 수와 맞먹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독일 폭스바겐은 아우디 브랜드에서 최대 95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과잉생산과 극심한 경쟁, 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은 유럽 자동차 산업은 꾸준히 고용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원은 대부분 일시적 조치었으나 이는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일시 휴업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임신하는 상황
관료주의가 저렇게 비현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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