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자동차가 2020년 5월 20일 이후 발표되는 모든 신차에 180km/h 의 속도 제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고 속도를 더 낮게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를 도입한다.
볼보 안전센터장 말린 에크홀름 (Malin Ekholm)은 "자동차 회사가 교통안전 개선에 도움을 줄 책임이 있다고 본다"라며 "속도 제한과 케어 키는 과속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도록 돕는 동시에 마음의 평화와 더 나은 운전자의 행동을 뒷받침해준다"라고 말했다.
180km/h는 일반적인 고속도로 제한 속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독일 아우토반처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속도 제한이 없는 곳도 있다.
속도제한장치가 있는 자동차들은 이미 많이 있지만 이는 볼보처럼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개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최고 속도 이상으로 달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일본과 같은 일부 국가는 내수용 차량을 출시하려면 속도 제한장치를 장착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볼보는 과속 외에도 음주와 주의 산만이 사고의 또다른 원인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향후 도입할 기능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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