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26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있었죠??
저희 딸도 재수를 해서 올해 초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기숙사 학원에 들어 갔습니다.
한달에 한번 2박3일 휴가 나오고, 핸드폰 사용금지, 이성간 대화 금지, 전화는 학원 전화로 일주일에 5분 통화 등등 요즘 군대보다 힘든 생활 입니다.
아침 6시 30분 기상해서 자율학습, 수업 하고 11시 30분 취침 이 생활을 1년 가까이 해낸
딸이 대견스럽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부모의 입장에서 학원비 내는 아빠의 입장에서 년에 5천 들어가는 학원에 보내는게
쉽지 않은 결정 입니다.
돈 많이 벌고, 년 5천 들어가도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 환경이라면 좋지만, 빠듯하게 운영하는 가정이라면 부무도 쉽지 않은 결정 입니다.
부모도, 학생도 힘겹게 1년을 버티고 드디어 어제 시험을 마치고 와이프랑 기숙사로 딸 대리러 갔습니다. 시험도 기숙사 학원 근처 학교에서 시험 봤습니다. 버스 대절해서 선생님들이 인솔하고 도시락도 학원에서 다 준비해서 시험 보고 오니 시험당일 분주하게 챙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녁 9시까지 오라는 통보 받고 15분전 도착 하니 운동장에 차량이 2백대는 넘게 벌써 다들 오셨더라구요.. 기숙사 앞에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봉하는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저녁 8시 30분쯤에 학생들에게 핸드폰 줌)
학생들이 엄마하고 가족들 하고 포옹하면서 다들 울더 군요... 시험 점수가 생각한 것 보다 못 나와서 울고, 1년간 고생한게 서러워서 울고, 1년 버티면서 했는데 이것 밖에 점수를 못 받나 허무해서 울고~
몇 명 학생들은 펑펑 우는 학생도 있고, 그런 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 딸은 과연 어떤 표정을 하면서
나올까??? 시험 망쳤다고 하면서 울까??? 벌써 삼수 하자는 부모님들도 계시고~
나는 어떤 맘으로 받아 들여야 하나?? 아저씨가 다른 학생들 보면서 우는것도 챙피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으면 잠깐 뒤 돌아 서서 참고, 몇번을 그렇게 하다 보니 드디어 딸이 나옵니다.
엄마랑 포옹하면서 역시나 울더 군요... 생각한것 만큼 점수가 잘 안나왔다고..
지켜보는 저는 가슴이 덜컹 합니다. 삼수는 도저히 안될 것 같은데~ 얼마나 점수가 안나왔는지??
어디까지 지원이 가능 한지?? 1년 고생했는데 마킹 실수 한거는 아닌지??
머리속이 빠르게 빙빙 돕니다.
그 다음 딸과 포옹하면서 수고했어~ 한마디 하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터집니다.
멈출 수가 없습니다.
우는 아빠는 제가 유일 한것 같습니다. 다른 아빠들은 웃고 있는데 저만 계속 눈물이 나네요..
기숙사 까지 가면서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갔습니다. 긴장해서 실수만 하지 말았으면~
1년 고생을 하루 몇시간 실수로 날리는 결과만 나오지 않았으면~
그냥 그동안 공부한거 실력대로만 잘 하고 나오기를~ 바라고 바라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그래도 집에가면서 얘기를 해보니, 다행히 실수는 없었고, 시험은 작년보다 어려웠다고,
수시 접수한 대학들은 논술 시험 보겠다고~ 그 말 듣는 순간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딸 아이가 오니 집안에 활력이 살아 나네요~
친구들, 지인들에게 제가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면 공부를 한껀지?? 안할껀지?? 선택을 하게 된다고~
공부 포기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하면서 돈버는 학생들도 있고~
적당히 공부 하면서 학원비 많이 안들고 가는 학생들이 효녀, 효자라고 ㅎㅎ
고1 부터 재수까지 기나긴 빠져 나올수 없는 터널에 갇히는 기분 입니다.
이제 긴 터널에서 나왔으니 숨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생한 수험생들, 뒷 바라지 한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기르는 부모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좋은 곳은 갈꺼에요
화이팅
무슨 거창한 꿈이 있어 그리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집하면?
전공이 적성에 안맞으면?
수능도 별거 아닙니다. 긴 인생에서요
그나마 스스로 공부학고 학원비 지출 안해서 없는 형편에 쪼댤리지는 않았네요
머리 좋아도 공무원 회사생활은 싫다고 ㅠㅠㅠ
부모로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네요
우리 둘째 원하는 학교 학과에 갈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둘째도 안성에서 수능날 퇴소 했죠!!!
1년이 저한테도 애한테도 긴시간 이었을거에요!!!
우리 애도 일요일 그리고 담주 논술 있는데 !!!
논술 잘보라 하세요!!
엄청 비싸네요.
척도가 됐는지...
타이틀이 중요해져버린 시대.
언제 일지 모르지만 1차산업으로 회귀할거임..
농자천하지대본이 아닌 생존천하지대본..
서비스에 너무 길들여져있음...
위험해
경험 해보니 님 말씀이 만프로 맞습니다
년 5000. 진짜 마음같으면 그냥 그거 사회생활 밑천으로 도와주는게 낫지 싶은데.
근데 또 해보겠다면 딸라빚 내는게 부모마음이니.
딜레마.
군대보다 엄격한곳에서 일년을 견뎌낸것만으로도 절만의 성공이네요...
자신에게 부족한게 무엇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그것을 해결해 가면서 배우는 겁니다. 성적에 맞춰서 대학보내시고... 이번 실패를 통해서 무언가를 아이에게 가르쳐주세요... 글쓴이의 삶의 방식을
현재 딸은 수시 지원 학교에 논술 시험 보고 있습니다. 수시 떨어지면 정시에 등급 맞춰서 들어갈 예정 입니다.
삼수 저도 그렇고 딸도 그렇게 둘다 자신이 없습니다. 정시까지 해서 맞는 학교 입학 시킬 려고 합니다.
결과는 12월에 정시 끝나고 2탄글 올리겠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공감 못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다 이해 합니다. 군대 비유는 기숙사에 붙은 빡빡한 시간표 보고 느낀거구요.. 저두 현역 26개월 마쳤구요~
요즘 군대 저두 많이 듣습니다. 핸드폰 관리실에 맡기고 한달에 한번 휴가 나올때 찾아서 나옵니다.
제가 봤을때는 그렇게 보여서 비유 한 거에요~ 물론 당사자들은 군대가 기숙사가 더 힘들다고 말하겠지만요~
제가 31년전에 수능 보던 방식과 요즘 방식은 틀리네요~
요즘 학생들이 재수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문제 차이로 등급이 바뀝니다. 그 한 문제로 원하는 대학을 못 갑니다.
얼마나 아쉬울까요?? 본인 이나 부모나 그래서 그 1문제 안 틀리기 위해서 재수를 합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현실 입니다.
삼합 6, 삼합 7 머 이런 등급제도가 문제 1-2개 차이로 바뀌는 교육현실 입니다.
삼합 7을, 삼합 6으로 맞출 려고 재수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는 재수가 아닙니다.
대학이 뭐가 중요하냐?? 크면 지 들 하고 싶은 거 한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 댓글에도 대학 갔더니 그렇게 하더라 라는 글이 써 있더라구요~ 대학은 보내셨네요??
그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가서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래도 좀 더 좋은 대학은 보내고 싶은 마음. 부모님들 똑 같은 맘 아닐까요?? 그 다음 인생은 본인이 결정 하겠죠?? 부모가 해줄수 있는거는 딱 여기까지 인거 저도 압니다.
그리고 제가 기숙사 학원 보낸것도 아닙니다. 딸이 이왕 할꺼면 기숙사 학원 가서 하고 싶다고 해서 보낸 겁니다.
인생에 수능이 대학이 머가 그렇게 중요하냐?? 누구는 수능 안봤냐?? 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직장 생활 25년차 생활 하다 보니.. 대학 꼬리표는 평생 따라 다닙니다. 자녀도 낳아서도(아빠 대졸이야??, 자녀 학교 통신문 에도 대졸, 고졸 기입란 있음), 군대를 가도, 직장생활을 해도 평생 00대학 이 제 꼬리가 되어 달려 있습니다.
자녀에게 좋은 꼬리 달게 해주고 픈 부모의 마음 입니다.
댓글수 제한 으로 2탄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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