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글을 처음 올리는거라.. 자꾸 글이 안보여서 다시 올립니다TT 죄송합니다TT

제목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수정했고

그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캠핑장 여자 샤워실에 누군가 있는 상황이라 잠겨있었고

다른 여자분이 문을 두드리더니 열리지 앉자

옆에 있는 남자 샤워실에 들어가시더군요.

20분 정도 지났는데도 안나와서 

밖에 남자분이 기다리고 있으니 좀 빨리 씻어달라고 말씀드리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또다시 10분쯤 지났고 덕분에 울 아들 둘은 한참 기다린 상황이었어요.

그 여자분이 나오시길래 남자 샤워실에서 씻으시면 어떻게 하냐고 다음부터는 그러시지 말라고 했더니

다짜고짜 반말로

아 니가 문 두드렸어?여자샤워실 문이 잠겼는데 어쩌라고 미친년아~~

하아..

욕하지 말라고 상식적으로 여자가 남자샤워실 사용하는게 맞냐고 말했더니

미친년아 그게 뭔 상관인데 하면서

제 아들들을 향해 니네도 여자샤워실 가~~

아니 그러면 남자가 여자화장실이나 샤워실 가도 되나요? 그게 맞냐구요! 하니까

너 조선족이지? 이 조선족년아 나이 곱게 처먹어라고 하더군요.

결국 그집 남편까지 와서 생전 듣지도 못했던 쌍욕 다 듣고

남편이 혹시나 욱할까봐 참았습니다.

캠핑장 주인장님이 거듭 죄송하다고..

나중에 울 큰아들이 주인장님께 중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더니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넘 고맙고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오셔서 사과하시더군요.

저도 캠핑 십년 다니면서 저런 비상식적인 사람 첨 본다고 주인장님 잘못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혹시나 그 여자남자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보니까 사춘기 즈음 되어보이는 딸 아이 키우시던데

애 키우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 자식보는 앞에서 욕을 찰지게 하시나요.

그럼 다음에 그 딸이 이용해야 할 여자화장실이나 여자샤워실 남자가 이용해도 절대 화내거나 신고하지 마시고 쌍욕해도 고개 숙이고 다 들으셔야 합니다!!

조선족년아 니네 나라로 꺼지라고 하셨죠?

아들들한테 여자화장실 여자샤워실 이용하라고 하셨죠?

한대 치라고 신고하라고 도발하셨죠?

중고등 아들들 때문에 우리 부부 진짜 꾹꾹 참았습니다.

제발 앞으로는 캠핑다니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