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글 남겨 봅니다.
제 아들은 자폐아 입니다.
자폐 정도가 많이 심해서 부평에 있는 정신 요양원에 3년 정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울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해 어쩔수 없이 병원에 보냈고 잘 적응도 하고 그래서 안심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지내던 병원이 갑자기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안동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소개를 받아 차에 태워 왔습니다. 아들은 분명 집에 간다고 생각하고 왔을 겁니다.
지금 병원에 와서 입원 수속 하고 있습니다.
얼굴 보기가 너무 슬퍼서 전 안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같이 오셔서 아이를 케어 하고 계신데 울음 소리가 들려서 미치겠습니다. 집에 가자고 자꾸 우는데 가슴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두고 어찌 떠나야 할지...
힘듭니다.
하나 확실한건
아이를 보고 자책하시거나 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힘내셨으면 합니다.
댓글 하나 하나가 저에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 보배에도 자폐아 키우시는 부모님이 이렇게 많으실 줄 몰랐습니다. 제가 많은 위로 받은 만큼 저도 우리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젠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글을 급하게 올렸습니다.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필력이 약해 글을 잘 못 쓰지만 조만간 아이와 지냈던 과정을 용기내어 한번 올려도 괜찮을까 싶습니다.
여기 계신 우리 회원 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교 자체가 안되겠지만 아주 미약하게나마 그마음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위로를 잘 못하는 사람인지라.. 댓글로나마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고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그게 뭐 힘들다고' 라며 손가락질 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은 다 무시하세요.
정상적인 사람들 상대만으로도 힘든 세상입니다.
자폐아는 아니지만 처남이 평범하지 못한 지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또, 아버지를 요양원에서 모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시절이 있어 어떤 상황일지 조금은 이해됩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부디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아드님도 밝게 잘 지낼겁니다
좋아질겁니다
힘내세요 .
그래도 아버님 마음과 사랑 아드님도 느낄꺼예요
몇년째 아주 잘지내고 명절에는 집에 오기도 하더라구요.
가슴아프시겠지만 염려는 좀 접으시고 평안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어떠한 말도 위로가 안될거고.......
힘내시고 하시는일 모두 건승하세요!!
안동이 아니고 영동인데 큰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해 드릴게 위로 밖에 없지만,
그래도 아이에겐 님과 같은 부모님이 계신 게
큰 행복일 겁니다.
앞으로도 한참을 더 가야겠지만, 지금까지 정말 수고하셨고,
아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