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가에서 이런저런 식사 시간 지나고 와이프 오빠들과 소주랑 전어회 소고기 과일등 기분좋게 먹고 뒷정리 서로서로 잘 마치고 집에 귀가 했어요 우리 외이프는 술을 못마셔서 저대신 운전하고 집 주차장에 잘도착하고 차에 간단한 쓰레기 있길래 버리고 오는데 1층이라서 와이프랑 애기랑 막 집에 들어가길래 놀래주려고 조심스레 가서 놀래줬는데 애는 무서워 하면서도 좋아했음.평소에도 좋아함 낮에 키즈카페 다녀 왔는데 거기서도 괴물놀이 귀신놀이
아빠가 괴물이나 귀신으로 쫓아와달라고 얘기해요 근데 장난친다고 집앞 현관까지 오는도중 현관에 있던 와이프 신발이 일명 슬리퍼 한켤레랑 런닝화 한켤레 그리고 저랑 애기 신발 이렇게 있었는데 제가 급하게 뛰어오는라 현관에 있던 신발을 약간 스쳐 밠았나 봐요 와이프가 화를 엄청나게 하네요 저는 삐르게 왔어도 그신발들을 밟지도 안았는데 자기신발 밢았다고 화를내는데 정색을 화를내길래 나도 슬리퍼 신었고 그런닝화는 진한 블루라 티도 하나도 안고 와이프 슬리퍼도 전혀 밟혔는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술을 먹어도 그정도는 아닌데 자기 신발 밟았다고 지x연x병을 떠는데 화가 막 솓구치네요 제가 슬리퍼 신고 있었는데 대놓고 밟은것도 아ㅗ 니고 1펑도 안되는 아파트 신발장에서 엄청 싸웠네요 분해서 아직 잠도 안옴
1) [처가]에서 [처남들]이랑 술 마셨음
--> 처남들이랑 술 마신다고 아내가 좋아하지는 않음
2) 소주랑 전어회 소고기 과일등 기분좋게 먹고 뒷정리 서로서로 잘 마치고
--> 그래서 뒷정리를 누가 했다는 건가요?
본인이 설거지하고 남은 음식 정리도 했나요?
3) 명절 뒤에 장거리(아마도) 운전하고 피곤하게 집에 도착했는데 쓰레기 버리러 간 남편이 갑자기 뛰어들어오며 현관에 있던 신발들 밟으며 들어와서 귀신 놀이 시전. 남편은 아이가 귀신/괴물 놀이 좋아한다고 주장
--> 아이가 좋아하는 거랑 아내가 짜증 난 건 아무 상관이 없음
글 쓰신 분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처가에서 처남들이랑 술 한 잔 할 수 있고, 아이랑 귀신/괴물놀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친 아내가 불편해 하고 짜증내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될 일을 신발을 별로 안 밟은 것 같다고 되받으며 싸움이 된 것 같아요.
흔하게 있을 수 있는 가족 간 에피소드 였는데 본인 술 마시느라 아이랑 기다리고 먼 길(짐작) 운전하느라 피곤한 아내에게 본인은 식당에서 발 밟았다고 모르는 사람이랑 시비 붙은 상황처럼 대처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잘잘못의 문제도 아니고 '가족'이잖아요?
[ 반대로 아내가 시댁에 가서 시누이들이랑 술 마시는 동안 남편 분 본인이 아이 데리고 기다리다 술자리 정리하는 것까지 도와주고 아내가 술을 마셔 운전을 못 하니 본인이 운전해 집에 와서 아이 데리고 집에 먼저 들어왔는데 와이프가 남편 구두 밟으며 뛰어들어 와서는 아이에게 귀신놀이 시전하면 남편분은 '와~ 자기 귀신놀이 정말 재밌어. 아이가 진짜 좋아하네!' 그러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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