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를 들어만 보고 전혀 알지 못하는, 그냥 아무 커뮤니티도 해보지 않은 21살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저보다 주로 인생 선배이신 분들이 많아 그저, 주변에 제 얘기를 들어줄 어른 분들이 없어 그냥 눈팅이라도 좋으니 읽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한풀이 하려고 글 씁니다.
몇년째 일하지 않으며 폭력하던 친부, 연락처는 알지만 새 가정이 있어 저를 전혀 도와주지 않던 친모 덕에 미성년자때부터 일찍 일을 시작했어요. 참 뻔하디 뻔한 콩가루 가정 집안 스토리죠? ㅋㅋ
늘 생활비는 부족했고, 성인이 되어선 꾸역꾸역 가장이 되어 생활비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대출로 겨우 메꾸고, 아빠의 폭력과 놀 돈을 벌어다 주는 호구가 되어 있고... 꼴도 보기 싫고 맞고 사는거라도 피하자 싶어 무리해서 밖에 나와 혼자 살고... 폭풍같은 1년이 지나갔네요.
생산직을 다녔는데, 아무래도 생산직이다 보니 일을 빠지면 안되는데... 몸살로 쉬던 3일째 해고통보를 받았어요.
대출금 갚고나면 생활비로 얼마 남지도 못해, 그냥 제가 멍청하고 부족해서 돈도 모으지 못해서 그 한달 텀이 생겨 돈이 부족하게 돼서 살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죽고싶다 힘들단 느낌도 없이 죽어도 아무렇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저 대신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아프지 마시고, 꿈을 생각하며 앞으로 달려나가 행복한 생활을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행복이 뭐라고 돈 몇백이 뭐라고 삶을 포기할 정도로 나약하냐 비난하셔도 좋아요.
저는 제가 그런 나약한 사람인걸 인정하려 합니다.
혹시나 제 글을 보고 괜히 우울해지게 만들어 드렸으면, 너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답글은 읽고 가야죠... 그냥 가면 쓰나.. 읽고 댓글을 달고 있는데 말이에요;;;
스톱... 일단...
요즘 같이 어려운 시대에 불빛과같은 알바가 있오요.....
쿠팡알바라고... ;;;
지금도 아파서 몸살때문에 못나간다면 어쩔수 없지만...
일당으로 지급한다고 들었어요.. 그니까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고 일당 알바라도 하시고요..
한달 빵꾸 났다고 뭐 당장 생계비가 부족하면요.. 또 한달 정도의 긴급한 생계비 지원 몇십만원 정도는
주민센터에 사회복지과 가서 이러저러해서 긴급 생계지원자금 신청하러 왔다 상담하면
신청서 쓰고 조건에 부합하면 2~3일내로 당장 급한 불은 끌수 있는 생계자금이 지원됩니다.
죽지마요...
건강하면 죽지마요.. 아깝잖아요..
다시 시작.
지금 당장이 인생 전부는 아니에요
지금은 힘들어 괘로우시겠지만
좋은날 곧 옵니다
저도 피눈물 흘리던날이 있었죠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암튼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 조금씩이 쌓여서 언젠가 좋아지는것이니
힘 내시고 이겨내세요
쉽기만한 인생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비도 내리고 태풍도 오고 찌는듯 더운날들을
그렇게 어려움을 이겨야만 곡식도 여무는거죠
힘 내시고 다음번엔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저는 제 주변 분들에게 추억으로나마 남을수 있다면 만족하려구요
참 웃기죠 제가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어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이라도 올려 털고 일어서려는게
이래놓고 안죽을거다 어쩌다 이런 생각 하실 분들도 있겠죠
그렇게라도 제가 살기를 바래주시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끼니 거르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정신 똑바로 챙기세요.
아직 뭘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고 말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든때를 겪어요
여기 보배에 좋은분들 많으니 털어놓고 자주와서 위로 받아요
제발 제발!!!!!!
나쁜 소식 듣지 않게 해줘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