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린 중국인들, 오늘밤 홍대 앞에서 ‘자유의 백지’를 든다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중국 신장 우루무치 화재 사고를 추모하고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시위’가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도 열린다. 타이완 등 중화권과 미국, 영국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첫 백지시위다.
한국에 체류하는 익명의 중국인들은 이날 저녁 7시부터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어울마당로 광장 무대에서 백지시위를 열 예정이다. 주최 쪽은 40∼50명의 중국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유명 합창곡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와 중국 인디밴드의 노래 등을 부를 예정이다.
홍콩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정책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시위에 나서자, 전 세계 각국에서 이를 지지하는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CNN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 시위대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3년 전 '노란우산'을 들고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홍콩의 학생들은 중국정부의 코로나19 규정에 항의하며 "독재 반대"를 외쳤다.
대만
텐안문(天安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투옥됐다가 대만으로 망명한 저우펑수어(55) 등이 27일 대만 수도 타이페이에서 농성을 벌였다. 본토와 홍콩, 대만 출신 200여명이 자유의 광장에 모여 시를 낭송하는 등으로 중국 시위대를 지지했다.
지난 주말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주요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가 28일 공안의 검문 강화 속에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보도를 통제하고 방역을 다소 완화하는 한편 친정부 블로거를 중심으로 이번 A4 백지 시위에 외세 개입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28일 베이징에선 전날의 백지 시위에 이어 콜라(중국명 커러·可樂) 시위가 추진됐지만, 경찰의 차단으로 무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는 오후 6시쯤 황좡(黃莊) 지하철역에서 콜라병을 신호로 집결해 지난달 13일 반정부 플래카드가 걸렸던 쓰퉁차오(四通橋)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전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인근 중관촌에 밀집한 IT 기업에 조기 퇴근을 권하고 지하철 플랫폼과 거리 곳곳에 경찰 병력을 촘촘하게 배치하면서 시위는 불발됐다.
전날 1989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가두시위가 벌어졌던 량마허 일대에선 28일 공안이 가로등을 모두 끄고 행인의 안면을 녹취하는 등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황건적의 난@_@
제 2 의 천안문사태@_@
자~ 드가자~!!!
아니면 학살웨이브 할런지..@_@
근데
시위는 전부다 천안문 광장 가서 탱크나 전차 앞에서 하는걸로 하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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