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부터 20대 초반까지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현재는 15년 동안 연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친구아버지가 저희 어머니에게 2000년도에 80만원을 빌려가신 후 상환을 안하시고... 한참 뒤 제가 친구에게 너의 아버지가 우리 어머니께 돈 빌려가시고 안갚고 계신다고 얘기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친구에게 돈 안갚은 얘기를 한 시점부터 연락이 멀어졌네요..
오늘 다른 친구 통해 친구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친구와의 옛 정을 생각하면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하는게 예의이나 친구아버지께서 행하셨던 행동을 생각하면 또 가고 싶지 않고요... 고민 입니다
어떻할까요?
저 같으면 갑니다.
친구가 아까우면 조문 가셔야지요
타인을 통한거라면 굳이....
15년 동안 연락을 서로 안한건가요 아니면 그친구가 안한건가요? (서로 놀고 먹고 살기 바빠서 안했겠죠?)
본인이 부의금 내는게 아까우시다면 내지 말고 평생 안보고 사시면 되십니다.(근데 저에겐 아깝다고 그렇게 들려요..)
중학교부터 스무살 초까지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고 님께서 얘기 하시길래 안타까움에 제 생각을 조금 비꼬우면서 적었내요..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라면 굳이 안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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