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혼자 훈제치킨 2마리에 소주를 먹고 안주가 남아서 집에 싸들구 들어가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어머님께서...... "니가 가져온 닭고기 진짜 맛있더라"
그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 했더랬어요
내가 하찮게 먹던 것을 어머님은 처음 드셔보신거죠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더랬습니다
그다음 부터는 몇번 사다드리고........
우리동네가 사방이 산이요 바닷가와는 인연이 없는지라....
킹크랩을 사다드려 보기도 하고.....
횟집 주방장인 아는 동생에게 대게 몇마리를 부탁해 게살을 분리해 밥과함께 볶아서 게 딱지에 .........
그러고 보니 옆동네 사시는 큰댁에 큰어머님도 산동네 태어나 산동네 시집와서 사셨으니 바닷가 쪽 하고는
인연이 없는듯해서 큰댁것도 준비해서 ....... 그러구고 볶은밥이 엄청남아 다 싸들구가서
어머님과 큰어머님께 드렸던 기억이~
그러다가 후에 횟집 주방장 동생에게 전복죽이다 뭐다 주문해서 두분 해드렸는데.....
며칠전 옛친구 어머님 돌아가신걸 보구 ..... 생각 많아지네요
한잔 하면서 살아온 것과 현재 살고있는것 또 미래 설계에 대해 오점은 없는지 다시한번 점검 해봐야 겠습니다
맛나게 드시고 푹 주무셔요^^
깊이가 느껴지시네요.
댓글 감사해요^^
맛있게 즐기면서 한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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