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매번 베스트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문의 드릴게 있어서요.. 말도 길어질듯하고 휴대폰으로 작성하여 읽기 힘드시더라도 어려운 아이들 도와준다고 생각하시고 답변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ㅠㅠ
우선 저는 고양시에서 안경원을 운영중입니다
이제 오픈한지 2년 4개월 지나네요
대출상환등으로 삶이 엄청 윤택한건 아니지만
빚 갚으며 아내와 어린아들 키우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2-3년이면 모두 청산할듯합니다ㅋ
무상급식지원하는 레스토랑을 보면서 적지 않은 충격과 많은 감동을 받아서 나도 조금씩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1.주변 군부대 사병 매년 50명 안경지원(10민원상당)
2.저소득층 아이들 50명 성인 될때까지 안경지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인한테도 엄청 욕먹으며 했네용(생활도 어려우며 뭐하는 짓이냐고)
그래도 맘먹은거 진행 했습니다
허나 1번 사병이 아닌 장교들만 와서 상품권을 쓰고 가십니다
우수사병 등 표창행사때 사병들 전달 부탁드린건데 장교분들만 주시는듯 하네요
그런데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주신다고 하고 받은 상황이라 물러도 되는지 모르겠구요ㅠ
2번 처음엔 주민센터에 해당 지역의 저소득층, 무상급식카드를 보유한 아이에게 안경지원을 문의 했으나 알아보겠다는 말만하고 답변이 없어 해당 구청에 문의 결과 본인들 보다는
지역아동센터를 연결해주겠다 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나라에서 관리 하는 기관인줄 알고 흔쾌히 수락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명단을 받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허나 시행결과 정말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고 판단되었으나
센터장의 자녀도 명단에 넣을수 있냐는 문의와
지원을 받으러온 부모님께서 명품선글라스를 구매하려고 하는..
쓰고 있는 안경테가 멀쩡한데 굳이 새 안경테를, 또한 필요이상의 가격의 안경테, 수입안경렌즈를 해줬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눈이 많이 나빠졌을때
‘아 내가 안경렌즈만이라도 시기에 맞춰 바꿔줬으면 이렇게 까지 눈이 안나빠졌겠구나’
‘우리집이 어려워 눈이 나빠진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해주려 시작한 겁니다ㅠ
장병들은 고생하니 해주려 한거구요ㅠㅠ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하니 정말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글을 남깁니다.
수녀님이운영하시는곳에 지원하는 글보고 여기에 문의드리면
답이 있겠다 싶어서요
고양시에 제가 지원 할 보육원이나 기관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감한 사항이면 쪽지라도 부탁드리구요
이왕 마음 먹은거 제가 이일을 떠날때 까지는 하고 싶습니다
지원은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시력검사
안경렌즈 교체 및 필요시 안경테 교체
전 눈에좋은 렌즈만 해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