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태국-치앙마이로 한달살기 하러간지 벌써 3주가 되었어요.
곧 일주일뒤면 옵니다.
남자친구는 평상시에 저에게 뭐든 솔직하게 먼저 말해주고 친구들과 약속잡는 스타일이며
저를 2년 만나면서 이성과 어울려 논적은 2-3번? 이 전부 입니다.
시간이 날 경우 저와 함께 보내려고 항상 해왔던 남자친구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제 남자친구는 다정다감하고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며 이성을 이성으로 대한다기보다는 정말 사람으로 대하는게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물론 본인만의 선이 있구요. 이 점에서 저는 이 남자에게 가장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남자친구는 sns에 글을 올리지는 않지만 소통은 합니다. 좋아요를 누르거나 친구를 맺거나요.
어제 남자친구가 친구를 맺은 외국인여자 sns에 들어가봤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놀았다 이런내용이 적혀잇더군요.
거긴 남자친구랑 한국남자1명(남친이 말해준 동행인), 외국여자 2명이 함께 펍(파티하는)에서 비어퐁을 하는 글과 영상이 기재되어있었습니다.
비어퐁은 외국에서 많이하는 술게임입니다.
물론 그 외국 여성분과 남친이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그저 여행지에서 만나서 놀 수 있지만
아무말없이(<-가장 기분이 상한 포인트입니다) 낯선곳에서 이성과 논게 참 마음에 걸립니다.
한편으론 세상에 반은 여자고 여행지에서 놀수있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
저는 말을 안해준 남자친구가 밉네요. 국내에서는 그렇게 잘 해왔던 남자가요...
그래서 오늘 남자친구에게 말했더니 이성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논거고 얘기할 필요가 크게 없다고 생각해서(솔직히 걍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매일 게하사람들이랑 다같이 어울려 다녔기에(혼성)) 얘기하지 않았다 내가 안일하게 생각했고 경각심이 없었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일 만들지 않겠다 라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이성들과 섞여 남여 다같이 놀때 몇번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도 아무말않고 재밌게놀라며 웃으며 얘기해줬고 실제로 기분이 전혀 나쁘지도 불안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반응해서일까요? 남자친구는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2주동안 묵었는데 2주내내 남자여자 섞여서 밥도 같이 먹고
같이 관광지도 가고 같이 저녁에 파티도 갔대요. 저는 이걸 오늘 알았네요.
저에게 말을 해줬을때만 함께 놀았는지 알았는데 아마 몇번얘기하다가 계속 함께 어울리게되다보니 아무말없이 같이 논 것 같습니다.
저는 말을 안한 것도 거짓말로 생각하기에...
숨길의도가 없었다는 건 알지만 참 실망스럽더군요.
그 외에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많은 이성들과 동성들이 뒤섞여 매일 놀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 해외여행가면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인가요? 게스트하우스에 가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기에 여쭤봅니다.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게하에 혼자오거나 둘정도 오는 그런 사람들이 워낙 많거든요.
님이 이해못하고 열받으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지 누가 괜찮다 한다고해서 괜찮은게 아니죠
전 이게 더 이해가 안가는군요...ㄷㄷㄷ
글쓴이가 여행가서 남자랑 술게임하고 놀았는데 이해 하겠냐고?
"충분히 너였어도 난 넘어갈꺼다" 요런 뉘앙스면 이번 한번은 넘어가세요.
다음부터 그럴일 없겠다고 하는사람한테 더이상 얘길하는건 싸우자는거 아닌가 싶네요
누군가는 한번도 이해못할테고 누군 수십번도 이해할수 있겠죠
제 남동생이라면 이별을 권고하겠습니다.
믿음이 없는 관계라면 차후 서로가 많이 힘들수 있기때문입니다.
글쓴님에게는 걍 남친을 믿던지 아니면 앞으로는 혼자 아무데도 보내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냥 믿던지 아니면 끝장을 보던지 하세요
남녀사이 문제를 타인에게 물어본들...정답이 있을가요?
구해지는 의견속에 본인 중심이 흔들릴뿐입니다.
성매매부터 의심하고요......상상도 못할일이네요 것도 몇주씩이나? 저는 이세상에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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