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 목적에 맞지 않는 글 올려 죄송합니다. 눈팅 회원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제 동생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게 되어 제 아이디로 동생 부부의 사연을 적습니다.
45일 된 신생아 아기의 엄마입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저한테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동 학대가 아니라는 산후 도우미의 주장에 많은 분들에게 이 상황이 아동 학대인지 아닌지 객관적인 의견을 여쭙고자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영상부터 보시고 글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아기가 신생아임에도 도우미가 아기 목을 잘 받쳐주지 않고 아기 얼굴이 본인의 몸에 닿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게 영상에서 보입니다.)
1:02 팔에 아기 얼굴이 닿자 머리를 쳐내 머리가 튕겨나감
1:12 아기 머리 앞으로 밀면서 앞뒤로 흔듦
1:42 1차 아기 머리 흔들기
1:45 2차 아기 머리 흔들기(수차례)
(도우미는 아기가 버텨서 그런 거라고 발뺌하지만 오른팔을 보면 본인이 힘을 줘서 아기를 흔들고 있음)
2:04 아기 양팔 어깨관절 신경 안 쓰고 힘으로 내려버림
2:49 목을 받쳐주지 않아서 아기 등이 접힐 정도로 고개가 떨어짐
3:48 목 받치지 않은 상태로 아기 목 한 바퀴 돌림
3:56 울지 않던 아기의 배를 힘으로 두 번 꽉 쥐어 울림
(모자이크로 아기의 표정은 보이지 않으나 아기가 크게 울자 당황한 듯 일어나서 아기 달램)
4:23 아기 데리고 어두운 옷방으로 들어감 이후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자 이상함을 느껴 남편을 깨워 cctv 녹화 영상 확인함
어떻게 산후도우미 경력이 7년이라는 사람이 아기를 저렇게 돌볼 수가 있는지 너무 화가 납니다. 진짜 백번 양보해서 아기 돌보는 방법이 미숙해서 그랬다고 생각해 보려고 해봐도 1분 42초부터 시작되는 아기를 잡고 흔드는 모습은 진짜 지금 보면서도 아기가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을지 눈물이 납니다...
빨리 눈치채고 영상 돌려봤으니 망정이지 마냥 믿고 맡겼으면 얼마나 더 한 행동을 했을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 적어 놓았습니다만, 너무 당황스럽고 충격적인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적느라 글이 길어져서 시간이 없으시다면 영상을 보신 후 의견만이라도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희 집에는 cctv가 두 대가 설치되어 있고 한 대는 안방, 한 대는 거실에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거실 cctv의 전원 램프가 고장이라 녹화가 되고 있음에도 램프가 들어오지 않아 꺼진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도우미 감시 용이 아닌 혼자 있을 때 잠깐 화장실 갔을 때 아기 관찰용으로 설치한 cctv로 평소에는 안방에만 켜두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우미가 안방에서 아기를 케어할 때는 지속적으로 목을 받쳐주지 않는 모습이 보이고 아기 고개가 떨어지는 등의 위험한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영상이 촬영되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어서인지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학대의 정황은 없었습니다. (녹화된 영상을 보면 계속해서 cctv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면이 나옴)
가끔 제가 케어를 맡기거나 안방 정리를 하기 위해서 도우미가 거실에서 아기를 케어해할 때 아기가 갑자기 울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아기가 졸려서 잠투정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건 원래 밤에 잘 자고 혼자 눕혀놓아도 잘 놀던 아기가 산후 도우미가 온 날 밤부터 자꾸 울고 보채서 성장기가 온 건가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일이 발생된 날에는 거실 cctv도 켜놓았습니다.
사건 당일, 남편은 야간 근무로 인해 작은방에서 자고 있었고 저는 가슴 통증으로 안방에서 통곡 마사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 집에 부모가 둘이 다 있는데 설마 별일 있을까 싶어서 아기를 한 시간만 봐달라고 부탁했더니 아기를 데리고 거실로 나갔습니다.
cctv 전원 램프가 꺼져있어 녹화가 안되고 있다고 인지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기를 맡긴지 약 20분 만에 일이 발생했고, 남편을 깨워 cctv 녹화 영상을 보여주고 상황 설명을 하니 남편이 영상을 보고 바로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 후 화가 나서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왜 아기 학대하시냐고 따져 물으니 영상도 안 본 도우미가 어떤 부분인지 어떻게 알고 대답을 했는지 애가 버텨서 그런 거라고 말을 하더니 나중에 경찰관분들이 오셨을 때는 아기 달래는데 몇 초 흔드는 정도는 할 수 있는 거라고 너무 황당하고 뻔뻔하게 말을 하며, 증거가 있음에도 아기 학대한 적 없다고 발뺌을 하고 지금까지 한마디 사과도 없었습니다.
또한 도우미를 연결해 준 업체도 시어머니와 통화에서 우린 잘못 없고 경찰 불러서 신고했지 않느냐며 나 몰라라 배 째라는 식의 반응이며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어 분통이 터지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 인증한 업체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관리가 안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영상이 촬영되지 않은 날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우리 아기에게 어떻게 했을지, 그동안 거실에서 아기가 운 게 무슨 일이 있어서 운건 아닌지 너무 걱정되고 화가 납니다.
단 5분도 안되는 영상에서도 저렇게 아기를 거칠게 다루고 고의적으로 괴롭히는 것 같은 모습이 여러 번인데 저런 상황을 미리 발견 못하고 기간을 연장해 한 달 넘게 맡겼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게 무섭습니다. 지금도 그 장면만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그런 사람에게 아기를 맡겼다는 죄책감에 미안해서 잠도 오지 않고 눈물만 납니다...
경력이 7년이 넘는다고 하던데 다른 피해자가 없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전 근무지는 개봉 쪽이였다고 합니다.
지금 아기의 상태는 외상은 없지만 잘 때 자지러지게 놀라면서 깨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잘 먹던 아기가 먹다가 놀래서 분유 먹기를 거부하거나, 이유 없이 울거나 보채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기가 이번 일로 인해 트라우마나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이 남지 않을까 걱정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고개도 못 가누는 50일도 안 된 아기를 앞뒤로, 양옆으로 세게 흔드는 모습이 진짜 아기를 달래려는 사람으로 보이시나요? 많은 분들의 의견 여쭙고자 긴 장문의 글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에게 공유가 되어 의견을 여쭙고자 추천과 함께 여러분들의 의견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제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 사건이 공론화되어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공론화 유튜브 주소 : https://m.youtube.com/watch?v=zpSCmvHzNaw
자세한 내용 통화로 이야기 나누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통화 편하신 시간 010-5422-7658로 문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은민 작가 드림
영상을 보니 도우미가 경력에 비해 실력이 없어 보입니다
학대가 아니라 자격미달 같내요
인원교체 받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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