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군단시리즈 이번 화는 시원한 생맥주로 시작하겠습니다.
딱히 배부른 안주가 필요 없을 땐 이런 맥주집이 좋아요.
집 근처 콩나물 국밥집인데 해장할 때 한 번씩 옵니다 ㅎ
열심히 갈비살을 굽고 있는 사람은 누구~?
둘째가 고기굽기에 관심이 많아요 ㅎㅎ
와사비 올려서 냠냠
파리 오나 안 오나 아르바이트하는 초롱이
(보수는 해바라기씨 5개)
잔불에 떡까지 야무기제 구워 먹었습니다.
짜글이도 아니고 김치찌개도 아니고 찜도 아니고 두부는 이상하게 많고
고기는 더 많고.... 땡기는거 없을 땐 요런 게 딱 맞아요.
드라이브 겸 익산에 갔습니다. 황등에서 맛나게 비빔밥을 먹고 도착한 곳은~
바로바로 고스락이라는 카페예요.
여기서 파는 전통 장을 사러 온 거랍니다.
물론 여기도 카페이긴 하지만 식후땡은 오는 길에 발견한 곳으로 갔어요.
종달새 카페라니... 새 카페인가?? 아님 그냥 새가 있는 카페?
아무튼 들어가 봅시다.
기대와는 다르게 새는 없었지만 여기 디저트가 킹왕짱이었습니다.
인절미 시폰 케이크.. 이거 꼭 드세요. 두 번드세요.
추가로 시킨 조각 케이크도 취향저격!
모둠회에 막걸리 주전자가 웬 말이냐~~
팩 와인 종이 케이스가 눅어서 어쩔 수 없이 막켄터를 쓴 거였어요 ㅎㅎ
여기도 자주 가는 집 근처 설렁탕집입니다.
청스안리히이이이이이ㅣㅣㅣ~~~
날씨가 좋아서 마당에서 밥 먹었어요.
막딩이도 소시지 하나 먹으며 먹방시작~
(이상한 걸 붙인 건 유치원에서 놀다가 귀가 찢어져서 -ㅇ-;;; 지금은 다 나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본가에 밥 먹으러 갔습니다.
진안에서 사 온 약주 한 병 뜯어서 (얼쑤~)
전어회에 한 잔 걸칠려는데 아니 글쎄 어머니께서 말없이 꺼내 오신 게 있었으니..
여러분 이게 홍삼입니다 홍삼...
술 좋아하는 이 못난 아들 속배릴까봐 홍삼부터 챙겨주시는 본가의 사랑 ㅜㅠ
평소 연락 자주 못 드린 것부터 오만가지 후회가 밀려오던 그때
아뿔사 초장이다 -ㅇ-;;
요즘 저희 집 인기 메뉴가 치마살이에요.
대패 삼겹도 한 번씩 먹으면 별미랍니다.
이제 슬슬 해장을 해야겠죠?
둘이서 와서 동태전 하나 시키기가 부담스러우니까 메뉴에 안 써진
히든 메뉴! 동태전 절반을 외치고...
시워어언한 국물 떠서 먹으니 해장이 사르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 다시 마당 바비큐로 돌아와서~
이번에도 치마살이 등판해 주시고
정육점 갔더니 딱 맘에 드는 차돌박이가 있더라고요.
맛난 맥주까지 완벽합니다 +_+
아참.. 소곱창도 틈 사이로 자꾸 빠져서 그렇지 직화로 구우면 맛나요.
차돌박이가 약간 느끼하다 싶을 땐
요렇게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한가로운 주말 점심
돼지갈비로 에너지를 충분하고 나오는데
길고양이가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고 기르는 고양이도 아닌 것 같은
하이브리브 고양이가 있길래 얼른 츄르를 헌납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축구장에 갔어요.
1:0으로 지고 있던 그때 벼락같은 동점골이 터지고.. 나중에 한골 더 넣고 승리!
FA컵 우승 행사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축구단
비록 단렌즈지만 이 없으면 잇몸으로 찍는 게 사진이랍니다.
그리고 지인께서 술 사주신다고 해서 약속 장소로 고고~
오마카세로 1인에 5만 원 코스인데 맛난 안주 많이 주셔서
기분 좋게 한 잔 했던 하루였어요 ^^
오마카세를 아는 남자란 부러운 남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