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벨로스터N DCT를 타보고 왔습니다! 

 2018년초 수동변속기 고성능 해치백으로 출시되어 이제 햇수로 3년째.

 전국의 산길과 트랙에서 볼수있는 벨N!

 수동 유저 멸종방지를 위해 존재자체로 고마웠던 녀석입니다.  

 지난주 화요일 용인 서킷에서 시승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실차 주행은 처음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분들이 힘든 시국입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요! 여러분

 하늘은 맑고 바람이 강해 공기는 상쾌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강했습니다.

 2020년 최신 벨로스터N DCT가 줄지어 세워져있습니다.

 마지막 타임 시간을 배정받았습니다. 

 겉 모습의 차이는 없습니다. 

 까만형님차에 주차를 했군요! 뻠쓰!

 슈퍼모델 다우니님!

 포르쉐를 보내시고 벨로스터N 사오신 정말 멋진 결정을!

 똑같은 종류의  N갑옷을 입고 오셨습니다ㅋㅋ

 차를 타고 내릴때, 세워진 차들 내부를 들여다보았을때 눈길이 가는곳이 시트이지요. 

 120만원짜리 옵션입니다.  통풍이 빠집니다. @_@;;

 센터 통풍구 형상구조 때문에 동생들에게도 달려있는 와이드 스크린은 못넣는듯.. 

 벨N이 차후 FL이나 풀체인지가 되면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쪽을 와이드로 한획처리를 해버리지 않을지 예상해봄!
 (이글은 성지가 될수도 있읍니다.아니면 말고-0-;;) 

 N의 색상 퍼포먼스 블루, 너무 많이봐서, 너무 예쁘다보니 선택률이 높아 흔하고, 시승차 같다라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2020 DCT발매 기념으로 추가 컬러를 줄법도 했는데 추가된 색상은 없습니다. 

 빨,검,흰,무광컬러도 매력이 있습니다. 개성 표현! 적극적으로 합시다!

 짐카나 주행을 간단히 마치고 서킷 출발 대기중 .

 새롭게 추가된 NGS버튼입니다.

 20초간 7%의 토크 향상 .  

 3분에 한번 발동 가능합니다. 

 시트 이야기 아까 했지요. 한번더 할께요. 

 새롭게 추가된 N Light 버킷시트. 

 풀버킷 시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알칸타라로 덮여있고 모양이 멋집니다.

 불빛도 들어온다는데 주간이라 어떤 모습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국내 버킷시트 규정이 정말 불편하고 엉망입니다.

 물론 2열이 있는 자동차는 더 복잡다사한 안전 요구치가 추가되겠지만 

 FIA인증을 받은 살려고 달아놓는 하네스와 버킷시트를 아예 튜닝하지 못하게 해놓은 국내 규제를

 개인이나 영세 기업수준에서 들이박기보단 대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막대한 자원과 인력으로 해결책을 강구해보면

 어떨지 의견을 내봅니다.

 현재 버킷시트 구조변경을 받으려면 충돌 시험할 자동차를 유저가 바쳐야합니다.

 네. 바친다는 표현이 맞아요. 

 그것도 버킷시트 제품별로,사이즈별로,차종별로 (따지고들면 더 세부적임) 충돌테스트할 자동차를 준비해야합니다.

 1회 트라이에 수백만원하는 인증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충돌 더미로 쓸 차가 문제인거지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우.. 이얘기는 하면 할수록 열불이나니 여기서 그만^^;) 

전 에반게리온처럼 팔다리가 김에도 불구하고.. 

변속기 높이가 좀 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동,자동을 막론하고 벨로스터N의 기어 노브쪽 베이스..  

센터 콘솔에서 미드 터널이 조금더 높게 만들어져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일상 주행시 오른팔꿈치 기대기도 쉬울텐데 말이지요. 

 자동차의 무게는 약 50kg 증가하였는데.

 가속력은 더 빨라졌습니다.

 수동 변속의달인도 기계를 

 빠르다가 무조건적인 재미를 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가뜩이나 환자분들은 앞이 무겁다하는데 더 무거워졌기때문에 프론트 캠버각이 더 네거티브로 많이 눕혀졌습니다. 

 서스펜션쪽 세팅도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클러치와 기어스틱 조작이 없다보니 다른 부분에 신경쓰고 집중할수있는 여유가 생긴건 사실이였습니다.

 실차 주행으로 처음인 용인 서킷을 DCT덕분에 더욱더 빠르게 적응할수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변속 충격이 있도록 만들어놨는데. (NPS)

 너무 심하지도 약하지도 않습니다. 

  오  토!

  대리 운전부르며 걱정안해도 될듯요 ㅋㅋ 

  시승전이나 후나.. 기존 6단 수동 소유하신 분들이 그렇게 배아팔만한

  같은 베이스 자동차지만 장르가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DCT나 수동으로도 같은 목표점에 도달할수 있다고 봅니다. 

  벌써 유튜브에는 수동으로 데일리 주행 못한다 vs 할수있다 (내가 그 산증인이다.) 논쟁이 붙어서

  댓글 투기장이 열려있습니다... ;ㅁ;

 국내 레이스 경기를 알고 계시다면 익숙할 용인 스피드웨이.

 일반인 동호인에게 약간 문턱이 높은 트랙중 하나입니다. 

 시청각 자료로 수천바퀴의 주행을 보았지만 역시 직접 주행해보는것은 수천배의 자극과 경험을 줍니다.

 비록 벨로스터N만 타보았지만 이 트랙을 고마력 4륜 구동차, 경량 로드스터, 바이크등으로 돌면 어떨지 

 뇌피셜을 굴려봅니다.. ㅋㅋ  

  트랙 코스는 인스트럭터의 리드하에 줄줄이 알사탕으로 페이스를 올려가며 적응했습니다.

  PC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fog of war을 걷어내는 그런 느낌.. (소위 맵깐다라고 하지요)

 몇 바퀴 돌고 퇴장하는 그런 행사가 아니라 시원하게 계속 달리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저만 재밌었다고 자랑질로 끝나선 안되기에.  개인적인 저의 경험을 전달키위해 영상을 평소보다 꼼꼼하게 바느질했습니다. 

 수동에 길들여진 저에게 약간의 적적한 허전함이 있지만

 오토 DCT가 주는 편리함과 강점을 모르진 않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팝콘 소리가 다소 정돈되었다고 해야되나? 심심해진것 같습니다!

 목표 변속 RPM 설정, 100단위로 되었을꺼에요.  변속 지시음 설정도 가능합니다.  

 런치 컨트롤 기본값은 3000rpm입니다. 실행후 5분간 발동모드입니다. 

 브레이크 밟고 악셀을 빠르게 밟아주면 우와아다다다다다다 하면서 런치 발사 대기입니다.

 NTS 기능은 트랙주행과 같은 주행 조건을 컴퓨터가 감지하면 그에 맞게 변속이 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위대한 기계가 불규칙적이고 완전하지않은 저의 주행에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내가 제어하는것을 선호한다면 꺼버릴수 있겠지요.) 

  양발 운전을 게임 시뮬레이터할때 종종해서 괜찮은데..

  자동변속기 자동차는 브레이크 페달이 옆으로 넓지요 ㅋㅋ 어색하군요.  

  시트 포지션이 좀 높습니다. 좀만 더 낮았으면 좋을텐데요!

 PC통신 시절에는 필력 좋은 사람을 기억했고

 전화선 모뎀->isdn->DSL->초고속 인터넷 시대가되며 고 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자유로워지면서 

 사진 잘찍는 유명 블로거가 탄생하고, 거기에 컴퓨터,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여러장의 사진의 연속이라 할수있는 동영상의 시대가 왔습니다. 

 작은 휴대용 전화기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누구나 자신만의 방송국을 취미선에서도 돌릴수 있는 시대가 왔지요. 

 제가 간단한 시승기를 시배목에 남기면서도 동적인 동영상을 어떻게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어볼까 고민하곤 합니다.  

 2020 벨로스터N DCT는 2018년에 첫 선보인 초호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약간의 상품성 개선이 있었고 흠잡을곳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동변속기가 어쩔수없이 만드는 진입장벽을 허물어낸 DCT버전의 등장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시승해보고 경험해볼수있겠네요.

 얼마나 팔릴지는 저도 감이 안오네요. 

 1~2년후면 벨로스터N에게도 FL이나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자연스럽게 요구할것이고

 그것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궁금합니다.  

 한달에 판매되는 그랜저,제네시스,쏘나타,포터 같은 주력 차종에 비하면 판매량은 작지만

 그만큼 N에 관심을 두는 유저는 이 세상에서 절대 평범하지 않은분들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아반떼N, 코나N등이 출시 확정이 되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N Line , 전륜 기반의 고성능차들도 좋지만. 

  이제 곁가지들 확장은 얼추 다 한것같고

  다른 줄기를 하나 확실한걸 보여줄때가 된것같습니다. 

  미래의 N이 무엇이 나올지 결정하는 집단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선택지를 저울질 중일까요.

  이제 뒷바퀴 굴림도 하나 줄때 되었습니다.

  진짜 본격적인거.. 뚜껑 따이는거.. 선망의 대상이 될 그런거 ..

  (팔아서 조금 손해보더라도 다른걸로 많이 벌잖아요!)

  수십년의 역사동안 변하지않는 가치를 유지하는 M , AMG같은 가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네요.  

  헤리티지를 만든다는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지요. 

   맥주 마시고 주말에 시배목에 간만에 글써봤습니다.

   추천 해주시면 너무너무 극 감 사할것 같습니다.

 벨N DCT대해 궁금하시다면 글 서두와 아래에 링크한 제 비디오를 보시면 간접체험이 되실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