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이런글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고민이 있어서 글 한번 써봅니다.
저는 현재 우울증을 2년, 공황장애를 앓고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남 앞에서는 밝은 척을 하지만 혼자 있을 때
너무 우울해집니다. 왼팔에 칼로 그은 흉터가 40개 이상 있는데 어떻게 멈춰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몇달 전에는 성수대교까지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왔었는데 요즘 다시 충동이 강해집니다.
정신과는 2년정도 다니고 있지만 이젠 정신과마저도 가기가 싫습니다. 어차피 가서 뭐 하지도않고
약만 받아오고, 약을 먹어도 기분이 나아지는거도 아닌데 왜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학교도 많이 조퇴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기운이 없어서 그냥 방에서 침대에만
누워있습니다. 이럴땐 어떡해야 좋을까요?





































몸이 피곤해지면 잠도 잘옴
여자인지 남자인기 모르나 모든 일에는 스트레스가 많아요
또한 이런걸 이겨내야 사회나와서도 이겨낼 수 가 있죠 자식이 힘들면 부모는 더 힘든 법입니다
여기 보배삼촌들이 볼땐 정말 나이가 좋은 나이에요 정말 많은것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실패도 많이 하겠지만
일어서는 법도 많이 배웁니다 지금이 모든게 아니에요 현재 짐이 무거우면 조금 쉬었다가 가도 됩니다
문제는 지금 조금 쉬면 얼마남지 않은 결승점에 다른 친구들은 도착하지만 본인을 뒤쳐지니까 두렵겠지만
삶은 길어요 고3학년은 이제 조금 달리기 시작한거죠 너무 빨리 달리면 처음엔 힘들죠 얼마 못가서 지칩니다
본인이 이 겨 낼 수 있는 속도로 한번 달려보세요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성급하게 생각지 말고
그리고 부모님은 자식을 엄청 사랑하죠 자살이라는 생각은 너무나 위험한 생각이에요 그리고 쉽지도 않고
어려운 자살을 선택하지 말고 쉬운것을 선택하세요 시간은 많고 기회도 엄청 많이 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산을 비유하면 보배 삼촌들은 산 중턱에 있고 우리고3친구는 이제 산을 오르기 시작한거에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호흡을 가다듬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힘을 내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한자리에 너무 오래쉬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힘들지만 지금 자리에서 천천히 움직이면서
힘든 자리에서 벗어나 보세요 그럼 시원한 계곡도 있고 새소리도 들리고 진한 숲내음이 정말 좋을거에요
조금 쉬다가 다시 일어나 움직이세요 그럼 조금씩 걸었지만 좋은 소리가 내 귀에 들릴겁니다
힘내시고 용기를 가지세요 난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세요 ~~
일단 그걸 이야기 해주세요...
벌써 고3이고, 이 생활도 4년째네
너의 왼팔에 있는 수많은 자해 상처.
아마 너의 머릿속과 같을 너의 방.
가끔 거짓말하고 하루이틀 외박하고
방에서 전자담배 피는 것도 알고
빈 소주병도 가끔 치운다
가끔 새벽에 들어올 땐
술에 취해 눈이 풀려있기도 하고...
이건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아니다
차라리 운동을 해라 미친듯이...
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진료도 보고
그러다 감정이 격해져
평생 안가본 경찰서, 법원도 가보고
아빠가 언젠가 말했지
어두운 절벽 아래로 떨어진
우리 딸이 스스로 올라올 때까지
위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겠다고.
아빠한테는 아직 라디오에 출연해서
일기를 읽어주던 5살짜리 딸이다
호기심이 많아 뭐든 잘하던 아이
뭐든 빨리 배우던 아이
하필 왜
어린 나이에 어른들 생활을 하려고
한 건지...
오늘도 오후가 되서야
집 스마트도어가 열렸다는 알람이 오네
오늘도 물끄러미 내려다 본다
병원가서 삼당할때 기계적으로 대답하는것 같군요.
약은 확실히게 도움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사샘에게 확실하게 상태에 대해서 얘기하고 약처방 다시 받으세요.
경험자의 말입니다.
뭐든 할수있으니 걱정말아요.
고등학교 나중에 검정고시 보면 되니 일단 학교를 때려치우고 저라면 일단 베낭 여행을 해볼것 같네요. 베낭에 텐트 하나 넣고 돈은 최대한 마련 할수 있는 만큼 마련해서 무작정 국토 대장정을 합니다. 외국 같은데 나가는 것도 좋은데 돈을 마련 하는게 쉬운게 아니니 일단 안전한 우리 나라에서..
무작정 걸으면서 이것 저것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산도 오르도 강도 건너고 힘들게 걷다 보면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될겁니다. 우리나라 걸어서 대장정을 마치고도 그래도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때는 답이 없음..
그냥 한번 죽기 전에 걸어 보자라는 생각을 한번 걸어 보시길, 자신 있게 말하는데 걷고 나면 죽고 싶다는 생각은 저기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없을 겁니다.
힘내라
사는게 힘들고 뭐같아도 조금만 버티고 버텨봐, 살아나가야 할 이유가 살아가면서 생기는법이니..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