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살 여자 , 친동생 29살 남자
이런거 처음 올려보는데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나서 읽어보시고 의견 좀 말씀해주세요.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동생은 계약직으로 올해 2월쯤부터 서울에서 근무중임.
동생은 하남에서 자취하고 서울로 출퇴근중.
나는 지방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사는 지역에서 근무중.
동생이 11월이나 12월에 2박3일로 일본여행을 혼자 갈 생각중에 나한테도 같이 가겠냐 물어봤었고 알겠다고 함.
비행기(시간대, 금액)를 알아보던 중 동생이 나한테 여행가기전까지 무슨 일 생기거나 하는거 아니겠지? 못 가거나 그런 일 없겠지? 하는 식의 질문을 했고 나는 별일없지 않을까? 라고 말한뒤 내가 비행기 예매를 함.(2인 왕복으로 약 55만원) 여기서의 내가 생각한 별일은 집안의 경조사나 누가 다친다거나의 불가피한 상황을 생각한거임.
숙소는 동생이 알아보고 예약함.(2박 같은 숙소로 약 22만원)
내가 이번주 내내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고 며칠동안 몸살기운도 있어서 일찍 자려고 수면에 좋다는 차를 내방에서 마시고 있었는데 엄마랑 동생이 동생방에서 영통중이었음.
엄마가 갑자기 나를 불러서 동생방으로 가보니 영통중이었는데 엄마가 폰조작이 어려워서 나를 불렀던거였음.
동생이 카메라를 후면으로 돌려달래서 돌려주고 책장을 보여달래서 보여주면서 뭘 찾고있냐고 물으니 전공책을 찾던중인데 안 보인다고 하면서 다음주에 자기가 일하는 회사에서 정규직면접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했고 면접준비에 전공책이 필요했던거임.
근데 아무리 찾아도 책이 없어서 후배주거나 그냥 버린거같다고 함.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하는 말이
"누나 나 면접때문에 여행 못 갈수도 있어. 붙을지 안 붙을지 모르는데 못 갈수도 있어. 알고는 있어" 라고 함.
이 말을 들은 나는 솔직히 짜증이 나긴 함. 이미 예약도 다 했고 취소하면 수수료 떼일거 생각하니 면접결과 기다리느니 하루라도 빨리 취소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럼 돈은?" 이라고 말하니까
"취소해야지" 하길래 "수수료는 너가 내야겠네" 그랬더니
"왜 내가 내?"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때부터 어이가 없어서 전화기를 엄마한테 넘겨주고 내방으로 와서 내폰으로 톡을 함.
톡내용 사진으로 첨부하겠음.
엄마는 엄마인지라 한쪽 편을 못 들어주는거 같았고 통보하고 사과 안한거 동생잘못이지만 동생이 수수료를 전부 부담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고 했음..
내상황을 내친구(자매)한테도 물어보고 내친구가 자기 친구(남매)한테도 물어봤지만 다 내 동생이 잘못했고 수수료 내줘야된다고 하는데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알고싶고 동생한테 말해주고 싶어서 글올림. 내가 너무 이해를 못 해주는건지 다른 가족들은 이런 돈문제는 그냥 넘어가는지..가족인데 내가 너무 야박한건지 알고싶음.
동생새기도 누나 나때문인대 미안해하믄대지.개라스기 돈으로빈정상하게
친남매간에 그정도는 그냥 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평소 동생행동이 어땠는지는 모르니까 하는말입니다.
그래도 같이 여행가자고 했으면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거같은데
애들을 이렇게 키웠으니...
다른데 글 올릴땐 성별 가리고 올려보세요.
첫째가 개욕쳐먹습니다.
여혐이라고할까봐 딱히 의견은 안남길게요.
오늘 보배드림 오후내내 사랑이 건으로 훈훈한 마음을 나누는데 꼭 이렇게 콩알하나까지 반으로 짤라야 하는 이야기를 올려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져야 할까요?
여기에선 몇십만원때문에 혈육 간에 싸움이 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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