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드스터의 공개 시연이 또 미뤄졌다. 에이프릴 풀스 데이 공개, 늦봄 공개 등 연이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일론 머스크는 이번엔 2026년 8월로 일정을 조정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행사는 텍사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문제의 로켓 추진 기술이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몇 주 안에 디지털 티저가 나올 수 있다고 암시했지만, 지금까지의 전례를 감안하면 섣불리 기대하기 어렵다. 2017년 최초 공개 이후 거의 9년이 지났다.
스페이스X 패키지가 발목을 잡다
이번 지연의 주원인은 'A71'이라는 내부 코드명이 붙은 스페이스X 옵션 패키지다. 뒷좌석 자리에 우주 항공 엔지니어들과 공동 개발한 냉가스 로켓 추진기 약 10개를 탑재하는 구성으로, 이론상 0-100km/h 1.1초를 가능하게 하고 코너링·제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며 일시적인 지면 이탈(호버링)도 구현한다.
지난 4월 말 임원들이 내부 시험을 참관했지만, 공개 시연을 위한 충분한 검증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 시설은 선정됐지만 실제 생산 라인은 가동조차 못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네임플레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상표권만 갱신하는 상황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예약자들
로켓 추진기를 양산 도로용 차에 탑재하는 것은 안전 규제 측면에서도 전례 없는 도전이다. 사이버트럭 발표 당시 방탄 유리를 자체적으로 깨뜨린 것처럼, 라이브 로켓 시연은 또 다른 수준의 리스크를 내포한다. 가장 큰 피해자는 거의 10년 전 수억 원에 달하는 예약금을 낸 충성 고객들이다. 그 자금은 그동안 테슬라 계좌에 묶여 활용 기회를 잃었다. 8월 텍사스 시연이 실제로 이뤄지기 전까지, 로켓 추진 로드스터는 업계 역사상 가장 비싼 미완성 프로젝트로 남아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roadsters-rocket-powered-reveal-isnt-happening-this-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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