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니 열받아서 적습니다.
아버지는 3형제중 둘쨉니다.
시골에서 농사 짓습니다.
논 중간으로 도로가나서 보상금 천만원
받습니다.
그게 대략 25년은 됐습니다.
그때 서울사는 작은아버지가
사업한다고 돈 빌려달랍니다.
천만원 빌려주고
몇년 후 돌아가십니다.
작은 어머니한테 돈좀 달라해도 안줍니다.
작은집이 못사는것도 아니고
서울에 집있고
큰딸 당시 의대 다니고
후에 작은딸 변호사됐답니다.
우리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돈 달라고 해도
이젠 아예 씨알도 안먹히고
인연 끊었습니다.
서로 경조사는 얘기도 안하고 지냈는데
경사 얘기가 들려오는데
저희집에 역시 얘기도 없군요.
얘기는 당연히 안하겠지만
작은집 소식들으니 열받네요.
25년전 천만원이면 지금은 얼마쯤 되나요?
성질나서 돈받아주는고 연락해보고도 싶은 생각입니다.
금값으로 계산해보세요 그때당시 몇돈 샀고 그 금이 지금 얼마인지
1995년 초임 9호봉 교사 월급이 48만 4천원이였네요
여기는 보배드림이니까요. 유머니까요.
빚도 않은데 받아서 빚좀 갚고 싶네요
88년 천만원이면, 지금으로따지면, 1억2000잡고 싶네요..
95년 1천만원이면, 에쿠스 3.3 터보 한대 가격 잡으면 될듯..합니다.
인간은 망각이란 좋은 선물을 받았어요.
저희 아버님은 90년대 초반 세금낼 돈으로 남해에 천만원짜리 땅을 사셨죠
그 세금은 큰형이 죽을똥 싸가며 해결 했는데
그땅이 지금은~~~~~
천만원 해도 안쳐다 봐요 ㅋㅋ
우습게여기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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