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존버정신 담은 글귀 눈길 “버티는 날들이 거룩하고 눈물겹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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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트=이동훈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작가 이외수의 글귀가 눈길을 끈다.
24일 KBS 1TV 아침마당의 이헌희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폭의 글을 담은 캘리그라피를 공개했다.
“버티는 날들이
싸우는 날들보다
거룩하고 눈물겹나니”
존버 정신의 정수를 담은 이 글은 이외수 작가가 지난 20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서 존버교(交) 창시 선포 때, 당시 모인 창립 회원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이날 이헌희 PD, DJ 하심 김태홍, 가수 진시몬, 국중범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남시4), 보컬트레이너&노래강사 이호성, 이코노믹매거진 이동훈 기자 등이 함께했다.
이외수 작가는 이후인 지난 22일 오후 6시께 갑작스런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다.
다행히 감성마을에 와 있던 한국방송DJ협회 홍보이사인 하심 김태홍의 재빠른 조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현재 의식은 회복했고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말에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인 전영자 여사와 가족은 줄곧 이외수 작가의 옆을 지키고 있다.
차라리 죽었으면 했던 지독한 배고픔의 나날들
소설 인간시장의 모티브가 된 '춘천거지' 시절
죽지 않고 끝까지 버티니 좋은 날이 오더라
한편 존버는 ‘존재하기에 버틴다’ 등의 줄임말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버티자, 혼자서 버티지 말고 함께 버티자”는 대국민 문화캠페인 운동이다. 종교가 아닌 생면부지의 사람끼리라도 마음과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이기에 가르칠 교(敎)가 아닌 사귈 교(交)자를 쓴다.
이외수 작가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이외수는 어린 시절 부친으로부터 버림받고 13세 이전까지 할머니와 동냥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았다.
살고자 하는 의지까지 저버렸던 시절의 별명은 ‘춘천거지’, 추운 겨울날 밭에 서리 맞은 무를 발견하고, 언 땅을 맨손으로 파내 손에 피가 나는 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무를 씹어 먹다 토해내기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작가 김홍신은 이 젊은 날의 이외수 작가로부터 모티브를 따와 소설 ‘인간시장’의 주인공 ‘장종찬’을 그려냈다. 이는 김홍신 작가도 간접적으로 인정했던 사실이다.
2014년 위암 3기 판정, 2016년 남성 유방암 발병 등 죽을 고비도 여러 넘겼다.
이외수 작가는 평소 가까운 지인들에게 이 때 일을 언급하며, “끝까지 버티니 좋은 날이 오더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100년 전쟁이 끝나 가고 있다. 총칼만 없지 침략한 일제와 빌리는 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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