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스턴 마틴, AM-RB 003 콘셉트 (출처 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은 18일(현지시각) 신형 중형 하이퍼카의 이름을 '발할라(Valhalla)'라고 확정 발표했다. 이 모델은 지난 2019년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AM-RB 003 콘셉트로 공개된 바 있다. 발할라는 애스턴 마틴과 레드불 F1팀의 협업 프로젝트로 레드불 포뮬러1 레이싱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발키리에서 진화한 발할라 모델에는 발키리의 넓고 노출된 앞 범퍼, 돌출부 및 커다란 후방 디퓨저가 그대로 적용됐다. 또한, 발할라는 발키리처럼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와 카본 파이버 차체 패널을 기반으로 하여 무게를 최소한으로 유지한다.
발할라는 도로용 자동차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실내 디자인은 발키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출입하기 쉽게 하기 위해 차량의 문이 지붕까지 연결돼 있으며, 재설계된 3D 프린팅 센터 콘솔은 탑승객에게 더 많은 숄더룸을 제공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핸들의 윗 부분에 위치하며,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신 스마트폰 마운트를 제공함으로써 간편함과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애스턴 마틴은 아직 신형 하이퍼카에 대한 성능과 엔진 사양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발할라는 터보차지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 배터리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의해 구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포뮬러1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KERS 시스템과 함께 급 가속 시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하이퍼카에는 뛰어난 수준의 다운포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렉스포일(FlexFoil)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공기역학적 기술이 적용됐다. 양산 모델에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이 기술은 나사(NASA)에서 검증한 기술이다. 플렉스포일 기술은 차량의 리어 윙에 적용돼 리어 윙의 모양을 변경함으로써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발할라는 오는 2021년 출시 예정이며, 양산은 500대로 제한된다. 판매가격은 약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발할라는 애스턴 마틴의 라인업 중에서 'V'로 시작하는 가장 최신 모델로, 비공식적으로 밴티지라고 불린 1951년형 애스턴 마틴 DB2의 고성능 변종에서 유래한 70년 전통의 모델이다. 50년대 이후 비라지(Virage), 뱅퀴시(Vanquish), 벌컨(Vulcan), 발키리(Valkyrie)를 포함한 많은 모델이 'V'로 시작한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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