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3년 출시 예정인 슈퍼카 918 스파이더의 최근 시험차에 마티니 레이싱 룩을 접목했다.
1일 포르쉐에 따르면 마티니 레이싱 디자인은 1970년대부터 포르쉐 경주차를 장식한 디자인회사로 1973년부터 1978년 사이에 포르쉐 팩토리 팀의 공식 파트너였다. 이를 통해 제작된 '마티니 포르쉐' 경주차는 1973년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고, 1976년과 1977년 르망 24 종합 우승도 일궈냈다.
이에 앞선 1971년에는 포르쉐 917이 마티니와의 협력아래 르망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포르쉐는 908, 917, 935, 936, 911 RS, RSR 등에 마티니 레이싱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했다.
앞으로 마티니 레이싱 디자인은 독점적으로 918 스파이더에 접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십 체결이 스위스 바카디 앤드 컴퍼니의 브랜드 마티니와 포르쉐 사이에서 실시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일상에서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편의장치를 특별히 고안했다. 여기에 탁월한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을 내기 위해 앞뒤 차축에 고성능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리어에는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시스템 통합 출력은 최고 770마력이다. 연료 효율은 ℓ당 33.3km를 기록(유럽기준)했다. 카본섬유강화폴리머(CFRP)로 구성된 모노코크 섀시를 적용하고, 완전 가변형 공기역학시스템과 어댑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톱 파이프 배기 장치도 장착됐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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