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되나봅니다...

미국에 장기 출장중에...

멋진 슈퍼카들 많이 찍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작 찍은 사진들은 세피아, 엑센트, 소나타 구형, TG그랜져등등...

이런 사진만 잔뜩있네요...

한국 자동차문화가 어쩌고 저쩌고 하고 다녔지만...

결국은 나역시 찐한 뚝배기 피가 베여 있나 봅니다.

요즘 제가 있는 텍사스 날씨는 100도(화씨)를 넘나듭니다.

섭씨 35~40도쯤을 넘나드는 날씨속에

텍사스주정부 사상 최대의 전력사용량을 연일 갱신하고 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서있는 고속도로의 갓길에 자동차를 유심히 보면

아직까지 한국에서 생산된 차는 단 한대도 못봤습니다.

참 자랑스럽습니다.

5~6년전에 미국에서 한국차 찾기 참 쉽지 않았었고

한국차가 지나가면 너무나 좋아서 쫒아갔었는데...

지금은...여느 쇼핑몰이든지 주차장에서 쉽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차 값도 한국차가 같은 배기량 일본차나 미국차보다 비쌉니다.

워런티(A/S)가 왠만하면 남아있기 때문에....(10년 160000km)황당하죠...?

I-35(북텍사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곳곳에 자동차 매장들이 고속도로 옆에 있습니다.(한국매장과 달리 길가옆의 공터에 쫙 펼쳐놓습니다.)

그런데...닛산, 포드, 지엠, 토요타 이런 큰 매장 옆에 기아, 현대 매장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지....

이제 미국이 자랑하는 나스카처럼

이제 한국이 자랑할만한 자동차 문화를 만들기만 하면 될것같습니다.

비록 극동의 아주 작은나라...

그래서 조그만 섬하나라도 우리에겐 큰의미인 그래서

목숨걸고 지켜야만 하는 쬐그만 이 나라....

텍사스 한주보다 1/6싸이즈 밖에 안되지만....

언젠가 그 어느날 Korea란 이름이 온 미국 전역에서 자동차 문화의 메카란

자부심의 한국이 되는 그날을 "이상"하며....

이제 우리의 "한"과 "설움"을 Made by Korea란 이름에 실어서... 

온세계에 우리의 포부와 꿈을 선언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호탕하게 웃으며 호연지기를 꿈꿔봅니다...

밖으로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나봅니다....

한국을 좋아하든 아니면 좋아하지 않든

우리에게는 감추지 못할 세계 유일한 단일 민족의 DNA가

가슴속에 소용돌이 치는 우리의 피를 주체할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가고 있나 봅니다....

화이팅....대한민국....

텍사스 달라스에서...Sfcoffee....

아래 주유소들은 할인이 가장 많이 되는 주유소들 중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