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코로나로 바빠서...자주 못왓네요
직원들도 갑자기 그만두고. 혼자 이리저리 쉬는직원들 땡빰하느라
근 몇달을 휴일없이 9시출근 빠르면 10시 늦으면 12시퇴근
뭐 그래도가족들 먹여살려야 하니 잘참고 일하고 있는데
오늘은 참..답답하네요
이야기가 좀 길수도..
요식업을 합니다
나름 지방에서 서비스도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먹고살만큼의 매출은 나오구요..
그러다 코로나 직격탄..
작년까지는 어케어케 버텼는데 올해는 정말 어렵더군요
그래도열심히 했습니다 (중간중간 농땡이는 피우지만)
가장이다보니 생활비는 어케든...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힘들어도 했습니다
오늘 생활비로 작은 다툼이 있었네요.
평상시 집에 400~~450 정도를 생활비로 줍니다
와이프 차량 할부금
집대출 아이2명 핸드폰 요금
집 티비 인터넷 등등은 제가 다 내고 있구요(대략 130~~150 정도)
물론 가족 외식이라도 나가는 날은 전부 제가 냅니다
매주 금욜 하루 집에서 야식을먹는데 그날 야식비도
모두 제가 결제... (그리고보니 와이프가 사준걸 먹어본게 언제인지)
근데 올핸 한번에 생활비를 못주는 달이 간혹 있어서
월초에 아이들 학원비 나가야 한다해서 120
중간에 돈없을텐데 생각이 들어 현금 100
그리고 말일이 되가니 카드값 100정도 나오겠네 생각했는데
200이 있어야 한다더군요.,.
그냥 화가났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침착하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카드값이 좀 많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줄일수 있는건 줄여보자는 의미로..
그걸로 계기가 되서 다툼이 생겼네요
매달마다 들어가는 돈에는 의미 없이
당연히 한달에 400이상은 들어가야
그것도 아끼고 아껴서 쓰고 있다고...
자기는 그이하로는 힘들다고
뭐 공과금... 차량 보험 관리비 등등
들어갈거 많은거 잘 알지만.. 그래도 답답하더군요
일이 툭성상 주말에 바쁘다 보니
늘 집에만 있는 가족들한테도 미안하고
근데 저라면 이란 생각이 자꾸들더라구요
왜 꼭 돈을 들여서 무언가를 하려할까 라는
가차운곳에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등산할곳도 많고 산도 많고 절도 있고 산책하기 좋은곳도 많은데
왜 꼭 돈이 없어서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만 있다고 아이들 불쌍하다고 하는건지
아직 제가 철이 덜들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랑 가차운곳 간다하면
기름값 하라고 가는길에 맛난거 사먹으라고
제가 꼭 돈 챙겨줍니다
다른가족들 캠핑 하는곳에 갈때면
간길에 거기 펜션 얻어서 하루놀고 오라고 펜션 값 알아보고
톡보내라고 하고 톡오면 제가 다 보내주고..
저딴에는 한다고 하는데
참 많이 야속하고 답답할때가 있네요 오늘처럼..
그저 줄일수 있는건 줄이자 뿐인데
그냥 그래 좀 줄여볼께 한마디면 될것을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돈이 얼마여서
결국 그돈을받아도 백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아이들이랑 써야 한다고...만 하니..
힘들고 지치고 다툼에 화도나고 해서
그래도 넋두리 할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처음으로 이런 글을 써보네요..
제욕은 얼마든지 달게 받겠지만
와이프에 대한 멘트는 조슴스럽게 ..하지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네요
건강들 잘챙기시구요.
전 또 일하러 주방으로..
필요 최소한 금액으로 아끼고 모으는 착한 여자 많습니다.
담번 매장은 와이프보고 하라하고
제가 집에서 살림한다고 그대로 줄수잇냐 했더니
그건 싫다네요 ㅎㅎㅎ
뭐랄까..서로의 가치관 같은것들이 너무다르다보니..
권장합니다..한달벌이가 이렇다..
경기풀리면 잘하겠다 이렇게요..
그런데도..자기도 아껴쓰고 있다
불경기라 잔소리도 안하고 참고있다 더라구요..
아침저녁 밥한끼 얻어먹어본적도 거의없는데..
제가 쓰는걸 줄이는것말곤 답이없는듯 합니다..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오겄지요
제법 많이 지치고 힘들엇나봅니다. 저도...
왜 남과비교를 하냐고 ㅎㅎㅎ
근데 늘 전 다른집 가장들과 비교가 되던데
어릴적 엄마 친구아들은 말이야 라시던 어머님 말씀처럼..
마음은 참어렵네요
감사합니다
100벌어도 맞춰살고 1.000벌어도 거기에 맞춰 살더군요
가정의 평화를 위한 좋은 해결책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화이팅 입니다
이제 코로나 좀 풀리나햇더니
더 강한 제한 영업을 시키네요 에휴
뭐 그래도 기운내서 해야겟지요 격려감사합니다
영 기운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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