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이런 글을 쓰면 싫어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올려볼께여!
요즘 고속 도로를 자주 다닙니다.
제차 SM520 오토입니다. (*외관은 525V 죠)
시간도 시간이지만 급한 성격에 좀 과감하게 쏩니다.
더욱이 요즘 고속도로 카메라가 좀 줄었더군요... 듣기로는 가짜가 철수했다는데...
할튼 막말로 미친듯 쏘고 있는데 2차선으로 유유히 절 제껴버리는 국내 대형 세단이나 수입차들... 슬픕니다.
가끔 기다려 주시는 친절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절 비참하게 만들곤 합니다.ㅠㅠ
나란히 서서 달리다가 동시에 풀악셀을 하였건만... 전 바로 쩜이 되어 버리네여~ㅠㅠ
며칠전에는 정말 죽으라고 밟아서 200키로 이상 속도를 붙였는데 M5한테 가볍게 따이더군요...
순정 써스로 무리해서 차를 냅다 잡아 돌리면서 순간순간 아찔하기도 하고... 그래서 비싼차 타나봅니다.
티뷰론이다 투스카니(엘리사 제외...)엔에프다 뭐다 할튼 2리터급 배기량을 가진 차량들이랑은 그렇게 고속에서 속도의 차이를 느껴지지 않는 듯 싶은데... 2.5리터급 차량들과 조우하기만 하면 그냥 껌이 되어버리네여.
혹은 가벼운 차체에 힘 좋은 수입차들에게는 아예 명함도 못 내밉니다...ㅠㅠ
ㅠㅠ5년동안 순정으로 조용히 살았는데 NA건너뛰고 기냥 터보차져롤 내지를까 생각도 합니다.
이제 차에 돈 쳐바르지 말자! 말자! 하면서도 지름신이 다가오고 있는 듯 합니다. ㅠㅠ
그렇게 죽어라고 쏘고 나니 텅빈 마음에 기름신은 날 외면하고 게이지는 엥꼬로 향하네여...ㅠㅠ
9만원어치 넣고 350키로 탔습니다...ㅠㅠ (100% 고속도로...)
차라리 과급차량도 이정도는 아닐듯 ㅎㅎ
요즘 기분도 우울하고 울적해서 혼자 많이 달렸는데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네여~
역시 2리터 엔진으로 너무 한계까지 치닫고 있나봐여.
아마도 3.5리터 차량들로 저와 같은 정도로 달린다면 오히려 연료 소모는 더 적지 않을까여?
그래도 전 오늘도 달릴겁니다.
그렇다고 배틀을 한다거나 무식하게 운전은 안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보기 좋지는 않겠지만서두...
그러다가 가끔 좋은? 분 만나면 커피도 한잔 마시고 담배도 태우고... 그럴때는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근데 제가 적었는데 너무 두서가 없군요...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