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했는데 파인애플님 답변이 아버지께서 말씀하신것과 엇비슷하네요.
당시 아버지께서 군복무시절에 헌병도 못건드는게 DMZ Police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최전방가서 근무할때 북한군을 만나면 쏴야되지만(어디서 무슨 근무인지는 못들
었음)서로 목숨이 아까우니까 총을 두번 딱!딱! 치면은 서로 그냥 지나가자고 해서 모른척
하고 지나갔다고 하더라구요. 대화는 한번도 안하고요.
실제로 총격전도 많이 일어났다고 들었어요.
근무 갈때마다 군번줄을 매달아 놓는데 자기 무덤같이 여겼다고 하시더군요.
모래주머니도 항상 차고 다니고 좀 특별한 무술도 익히셨다고 들었어요
한번은 아버지께서 휴가나오셔서 사람을 때리셨는데요. 소대장인가? 한테 전화해서
사람때렸다고 연락하니까 소대장이 휴가 반납하고 들어오라고 해고 알아서 해결해줬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 근무시절 사진보면은 진짜 멋지던데. 무장하시고, 헬멧에 풀달고 총들고 서계신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어요.
그리고 아버지 근무시절사진에 같이 근무하시는분들 하나같이 사진찍을때 웃통을 벗고
찍는데 몸이 김종국 뺨따구 후리게 좋음.
보고 멋있다고 생각되고 그냥 아버지께서 군대 이야기 자주하셔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