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내리님은 해병에 대해 상당히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신 모양이시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식이하의 말투로 해병대를 깍아내리는 것은 이해할수 없습니다.
만약 해병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에대한 합당한 이유와 상대방에게 설득력있는
말로 설득하십시오.
당신은 인터넷으로 불특정 다수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군인을 욕하고 있는것입니다.
해병대를 다녀온 수많은 대한민국 남성들 또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들이고
미우나 고우나 대한민국을 위해서 짧지않은 시간을 군대라는 울타리속에서
울고 웃으며 시간을 보낸 사람들입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몇년간의 유학생활을 했으며( 2001년 9월 ~ 2005년 1월)
그곳의 여러 전쟁 박물관을 들려 봤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여러 군부대가 위치했던곳을 보면 한국군은 대부분 언제나 최전방에
위치하여 있었으며 그 주둔지는 나트랑 (Nha Trang) 을 비롯해 그 전투가
상상을 초월할만큼 가혹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미군들의 총알받이였던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하던 분명히
해병들은 대한민국 국가발전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움에 임한 일도 있습니다.
제 아버지 또한 백령도에서 해병으로 계셨으며 324기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당시 어린나이로 12월 중순 추운날씨에 백령도 해병으로 근무하셨으며,
군복무기간 중 할아버지 할머니 이하 모든 가족은 그 먼길을 자주들릴 상황이 못되어
복무기간을 통틀어 1번 면회를 올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향은 상주 근처 낙동)
손등이 갈라져 피가 배어나오고 추운날씨에 따뜻한 물은 커녕 찬물에다가 마음놓고
샤워라도 할수있으면 감지덕지 하셨다고 요즘군대는 너무 나약한것 같다며
아버지께서 혀를 차시는것도 보았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보배드림에 회원으로 오늘 가입했습니다. 고내리님의 글을 읽구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말투요, 자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당신의 조카가, 당신의 아들이, 당신의 친구가 국방의 의무를 위해
해병에 입대하여 젊은을 그곳에서 소비하고 나왔다면! 당신은 그들을 향해
"이런 개병대!" 라고 말할것입니까?
당신의 친구 당신의 조카 당신의 아들은 그렇게 소중하시면서
다른사람의 아버지, 다른사람의 친구, 다른사람의 오빠, 다른사람의 동생에게는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씀을 할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주장에 떳떳함을 느끼신다면 고내리라는 아이디 보다 실명으로 다시 글을
올려주세요.
저는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2동에 살고있으며
Trung Dai hoc- Khoa Hoc Xa hoi va Nhan Van(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 최상봉 (85) 으로 현재 2006년 초 군입대를 하기위해
한국에 나와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