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말싸움이 계속되면 저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집니다..쫌 크게...(다혈질이라 ㅈㅅ ㅠㅠ;;)
그러면, 우리집 마님은 너 그러는거 너무싫다 무섭다...같이 몬살겠다 하십니다...
저는 몇번 그러다 꾹꾹 눌러참고 이제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무슨말을해도 대답조차 안했습니다...
어제는 화가 나있는데 케이블박스 셋업해라
애 학교선생이 이멜보냈는데 첵업하는거 도와주라...이런거에 대꾸도 안하고 쳐다도 안봤습니다
(참고로, 마님은 애 둘있는 재혼입니다...저는 초혼이고 사는곳은 미국이에요...아 진짜 어쩌다 이렇게된건지 원..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좀 많아요...)
그랬더니...저한테 정말 심각하게 말하더군요...
너 뭣땜에 화났는지 몰겠는데...애들있는데서 그렇게 티를 내야겠냐고...
계속 이럴거면 살든지 말든지 니가 결정을 하라고...
(진짜 화내지 않는 사람인데, 화낸건 아니고 정말 심각했습니다)
글타고...내가 애들있는데서 어떻게한거 절대 없습니다.
그냥 일끝나고 바로 제방에 와서 엎어졌거든요...
글고, 아무리 화나도 애들한테 짜증내거나 언성높이거나 화내거나 그런거 절대 안해요...레알임
그랬더니 애가 물어봤답니다..나 왜 거실에 안나오고 방에만 있냐고...딱히 할말도 없고
너가 그러면 애들앞에서 내 체면이 뭐가되냐고...
둘이 있을때는 왠만한 짜증 다 받아줄테니 애들이나 딴사람들있을땐 티내지말라고
가만히 들어보니깐...틀린말은 하나도 없네요...햐
내가 너무 심했나요? 좀 화나고 할땐 이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답답해 하고 더 화가나는거에요
밖에 나가셔서 두분만..
조용한 공터에서 커피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로 푸시는게 제일 좋죠
남자가 침묵으로 일관하면 이상황만 모면하자.. 이런뜻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항상 서로가 대화로 풀어나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ㅎㅎ
울 마눌도 삐졌는데...
음..
풀어줘야겠군..
잘해드리세요~
애가있는데..먼신혼이냐는 ㅋㅋ
ㅎㅎㅎ
애기보느라 ㅋㅋ 하앍~
ㅋㅋㅋ
비트업님이 자게에도 오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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