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재 60을 바라보는 건물 관리인이다.
건물주의 머슴역활을 충실히 하는 그런 관리인....
그러다보니 세입자들 상대로 건물주인양 개소리하는 버릇이
여기 게시판 글에 그대로 묻어 난다.
젊어서 음주폭력에 못이겨 집을 나간 아내와 자식들의 소식을
듣지 못한지는 어언 20년째.......그 외로움을 여기 게시판에서
풀고있던 그는
건물주 대신해서 부동산도 들락거리고 세입자도 받고 하다보니
나름 부동산 용어도 익히게 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부동산 카페에 가입하여 열성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런 지식을 쌓은 덕분에 건문주의 신뢰를 얻어
재산관리중 세금 부분을 위임 받아 처리하기도 한다.
문제는 건물주 못지 않은 권력을 휘둘러 대는 그에게도
돈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에게는 건물주 대리랍시고 사장님 소리를 듣지만
현실은 그냥 관리인 아저씨.......
공인중개사들과 몇억 몇십억 몇백억의 매물들을 놓고 대화를 하고
부동산 카페에서는 그런 정보들을 가지고 훈장질도 하지만....
문제는 돈이 없다.
'돈만 있었다면 저 건물로 한탕 할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에
빠져있는 그는.....
그런 매물을 모르고 놓치는 부자들이 영 멍청해 보이고
그들에 대한 분노를 여기 게시판에서 풀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이혼녀 공인 중개사에게
접근하여 나름 도움도 주고 친분도 쌓고 근처 지역으로
이사올때 가전도 사주고...속옷까지 사주는 친절을 보였건만
그녀는 근처 다른 건물의 건물주와 동침을 하고는
다른 건물 부동산 관리인으로 들어 앉게 되고
이에 분노한 그는 '세상 모든 여자는 다 창녀'라는 기막힌 논리를
퍼트리게 된다.
그런 그에게도 희망은 있었으니
난잡한 사생활로 가족과 헤어지고 홀로 노후를 보내는
근처 부동산의 연상녀이다.
자신보다 10살도 넘은 연상의 이혼녀가 그에게는 희망인 것이다.
그렇게 그 할머니에게 접근하여 결국 동침까지 성공한 그는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성관계에 대한 나름의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그것을 자랑삼아 여기에 올리면서 자신이 이제 곧 그녀와 결혼을 하고
자신이 가진 정보와 그녀의 재산으로 부자가 될거라는 상상에
지금은 아주아주 행복한 상태이다.
그녀 역시 난잡한 사생활을 이어갈수 있게 적당히 놀다 버리면 되는
재테크에 대해서 헛소리만 해대는 이 인간이 싫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자기 주장에 리액션만 해주면 계속 데리고 놀수 있는 멍청한 인간이
어디 흔한가?
그 인간이 올린 게시물들을 확인해 보시라....
위 스토리와 어긋나는 부분을 찾지 못할 것이다.
지속적인 관찰과 약간의 조사 그리고 개인적인 추측만으로
나온 결과이긴하나 위 스토리에 맞추어 보면
모든것이 설명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장담한다.
그 인간에 대해서 너무 궁금해 하지 마시라......
그런 인간이다.
바로
똥은집에서싸지말고공원화장실가서싸서물세아끼자내차는옵티마니까님 이야기군요 ㅋㅋㅋㅋㅋㅋ
강추합니닷!
논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경우 누군지 드러날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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