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이 반려견을 키우고싶어 합니다.[13]
오늘 오랜만에
시골다녀옴..자주못가서 죄송함ㅜㅜ
예전부터 키우고싶어했지만
제가 동물 알레르기가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미루고 미뤄왔네요..
아들녀석이 시골 강아지를 산책해주고 나서 재미도없고
지루했던 시골을 또.자주 가고싶어하네요.
그전에는 시골가면 할것도없고 스마트폰만 보고 왔는데...
키우고싶어하는 반려견은 포메이구요.
고심중이온데...
형님들의 조언을 듣고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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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엄마가 강아지를 싫어하십니다. 근데 제가 너무 좋아하니까 모든걸 제가 다 책임지겠다 하고 엄마가 져주셨어요.
중3학생이 과연 강아지를 책임질수 있을지가 궁금하고요. 글쓴님 말고 부인분은 어떤지..
강아지는 살아움직이는 생명체라서 끊임없이 손이 가야 해요. 시골에서 키우듯 묶어놓고 키우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꼭 산책 한두번씩은 시켜줘야 하고요. 사료도 먹여야 하고 배변도 훈련시켜야 하고요. 짖을때 못짖게 하는것도 훈련시켜야 하고 아프면 돈도 어마무시하게 듭니다.
참고로 저희집 개 3개월때 분양받아왔는데 4개월때 돌아다니는 뼛조각 삼켜서 300만원 들여서 식도 수술 시켜줬어요.. ㅋ
슬개골수술 200만원 들었어요;;; 중성화 수술 50만원;; 그리고 3개월마다 한번씩 미용시켜줘요; 십만원... 에효..
포메는 슬개골 수술 미용 필수에요. 안시켜줄수가 없어요. 집에서 키우는 모든 강아지는 중성화 꼭 시켜줘야 하고요..
이건 기본 비용이고 어쩌다 애가 발을 다치거나 한쪽 발 들고 다니고 뭐 어디 아프고 하면 또 동물병원 가서 기본이 10만원 나오는 진료를 봅니다 -_-;;
또.. 암튼 어마무시하게돈이 들어요. 근데 그걸 다 해내는 이유는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인데 그 뒷처리를 다 해주실수 있나요.
저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들어와도 들어오자마자 또 강아지 산책시켜주러 나갑니다 ㅠㅠ
전반적으로 봤을때 제 생각은 애들보다 경제력과 책임감이 있는 부모님이 좋아하고 원해야 키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나리님말처럼 지인분들도 힘들다네요.
아이들때문에 키우는거라고ㅜㅜ..고심중입니다ㅜ
아파트라서
밥 물 다 챙겨줘야 하고 똥오줌 하루에 열번씩 싸는거 다 처리해줘야 하고 보기만 하면 배번판 소독하고 닦고 배번패드 갈아줘야 하고 애기를 한명 계속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톱도 한달에 한번은 깎아줘야 하고 3개월에 한번씩 샵에 미용 맡기지만 또 그 사이사이에 한두번은 목욕시켜야 하고 위생미용은 집에서 시켜야 합니다.. 중3학생이 다 해줄수 있나요.
감사합니다..안키우는걸루ㅋㅋ
정신적성장에 좋은것 같아요.
더고민해바야 할듯요
뒷일은 부모가 해줘야 할겁니다. ㅎㅎ
그치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요. 부모 눈에는 안보이는 .. 혹.. 아이가 외로움 탄다던지.. 등등.
뒷처리는 부모지만 비용도ㅜㅜ저혼자외벌이라ㅜ
생각더해바야겠네요
돈이 좀 들어가는건 맞아요. 하~ 이상과 현실이니.. ㅜㅜ
시골이 재미없다고할땐 언제고 산책하니 좋았나바요..또 가고싶다고 하네요.
저도 동물은 다~좋아하는데..알러지가 있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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