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폭격기로 변신하는 북한의 민항기들

폭격기로 전용 할 수 있는 북한의 민항기들..

북한이 전쟁시에 폭격기로 전용 할 수 있는 민항기는 투폴레프계열의 민항기와 일류신계열, 안토노프계열의 민항기가 대부분이다. 특히 그중에서 비행 안정성을 가지고 폭격기용으로 전용 할 수 있는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류신계열의 민항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이 가지고 있는 투폴레프계열의 민항기들은 TU-134,TU-154들인데, 이들 민항기들은 항속거리에서는 뒤지지는 않으나 비행 안정성에서 일류신계열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류신계열의 민항기들의 항속거리 역시 중거리,장거리의 비행거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쟁이 발발 할 시에 한반도 전역을 작전구역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 북한이 가지고 있는 폭격기로 전용이 가능한 일류신계열의 민항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1) IL-18 : IL-18은 단거리 국제노선 및 국내노선에 IL-18 기종을 투입하고 있는 민항기로서 2~4대 보유중이라고 한다. IL-18은 한반도 전역을 커버하면서 중국과 일본까지도 완전히 커버하는 항속거리 5,000km의 중거리 폭격기로 개조가 가능하다. 다만 단점이라면 4발 프로펠러기이므로 최대속도가 650km/h에 불과하여 현대적인 전투기의 요격에 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이 민항기를 폭격기로 개조하여 주간이 아닌 야간작전에 주로 투입을 하려 할 것이다. 북한의 공군전력이 한국, 미국에 비해 훨씬 떨어지므로 주간작전에 폭격기 전력을 투입하는 것은 자살행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북한이 폭격기 전력을 운용한다면 대부분 야간의 기습작전에 투입 될 것이며 IL-18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ㅁ IL-18 주요제원 제작 : 1957년 구소련 일류신 설계국기종 : 4발 프로펠러 여객기폭: 37.4m 길이: 37.4m 높이: 10.3m최대이륙중량: 61,000kg 엔진: 4기최대속도: 650km/h 항속거리: 5,000km(중거리 노선)최대좌석 수: 84석

2) IL-62 : 1970년대 러시아로부터 현물 차관으로 구입한 기종으로 현재는 고려항공의 주력기종으로 5대를 보유하고 운용중에 있다. 항속거리는 매우 장대한 비행거리를 가지므로 장거리 폭격기로의 전용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항속거리가 9,200km인데 북한 ~ 미국까지의 왕복거리 11000여km에 약간 못 미치는 비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같은 중간 급유지를 거친다면 충분히 왕복비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그러나 이 기종의 단점 역시 최대속도가 아음속 영역에도 못 미치는 900km/h인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이다. 하지만 이 기종의 장점도 있는데 그것은 IL-18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최대이륙중량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 만큼 무장의 폭장량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종 역시 주간작전이 아닌 야간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큰 기종이다. 속도가 느리고 자체방어무장도 없는터라..

ㅁ IL-62 주요제원제작 : 1962년 구소련 일류신 설계국기종 : 4발 제트 여객기폭 : 43.3m 길이 : 53.1m 높이 : 12.4m최대이륙중량 : 157,500kg 엔진 : 4기최대속도 : 900km/h 항속거리 : 9,200km(장거리 노선)좌석 수 : 186석

3) IL-76 : 북한이 물류수송을 위해 3대 보유한 기종이다.

이 민항기는 중거리 폭격기로 개조가 가능한 기종이지만 물류수송기라는 특징때문에 오히려 최대이륙중량은 IL-62에 비해 더 많다. IL-62가 157.5톤의 최대이륙중량을 가진 반면, IL-76 칸디드는 170톤의 최대이륙중량을 가진다. 더 많은 물류를 수송해야 하는 물류수송기의 특성상 그런 것으로 보인다. 암튼, 그런 연유로 인해 중거리 폭격기로 개조가 가능하면서도 무장의 폭장량은 더 많이 적재 할 수 있는 독특한 기종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